본문 바로가기

문학

일상의 신비주의자가 되기 (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들처럼 ,디르크 그로서 )

 

 

인간으로 사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이다. 

 

"침묵으로 고요해질 때만 만날 수 있는 삶의 비밀이 있다. 그렇다고 삶의 비밀이란 게 특별하고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 디르크 그로서의 말처럼 그것은 매일의 사소한 순간들에 있다."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변장한 신을 만나는,,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들 처럼 책표지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들처럼 ( 디르크 그로서 )  저자는 정신세계와 명상, 불교에 관한 책을 쓰는 독일의 작가이자 음악가, 강연자이십니다.    책은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살기를 권장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신비주의란 어떤 이론이나 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신성함을 발견하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영적인 길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신비주의 교사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신성함을 만날 수 있는 방법과 태도를 알려줍니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과 삶과 사랑에 빠지면서, 고통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자유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신비주의자가 되자

나에게 종교는 영성세계의 세발자전거 같은 것이다.  여섯 살 난 아이에게 세발자전거는 더할 수 없이 적절하기만, 16살에도 여전히 세발자전가를 탄다면 조금 이상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들의 전통적인 교회들 ,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등  모든 종교들은 우리를 자신의 치맛가락에 묶어 두려 한다. 그리고 변절자는 카르마의 저주로 위험하고 독실한 자는 성스런 약속들로 어르고 달랜다.  종교든 정치든 경제든  큰 주제들은 모두 삶이라는 큰 바위를 감고 있는 밧줄 같은 것이고 우리는 밧줄이 이끄는 데로 끌려간다.  그런데 그렇게 끌려가거나 끌고 가기를 멈추고 그냥 바위를 보고 감탄해 보면 어떨까?  원래 있던 그 자리가 그 바위의 자리일지도 모르지 않는가?    결국에는 어디서  찾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일상이 진정한 기적이다

우리는 특별함에 끌린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고 , 특별한 관심을 받고 싶고 , 특별한 것을 보고 싶고 , 조금이라도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그게 어려우면 집에 기르는 고양이라도 페이스북에서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  뭐든 특별해야 좋고 평범하면 지루하다. 이제는 이것이 일단 접고 들어가는 기본적인 생각이 된듯하고, 영성분야에서 그 사정은 다르지 않다. 주제가 특이할수록 나이가 튈수록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다. 이것이 간단하지만 늘 통하는 규칙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있는 것, 혹은 지금 없는 것,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 것들만 보느라 정신이 없다.  먼 곳만 보느라 우리 발 바로 앞에서 조심조심 고개를 내미는 아네모네꽃을 보지 못하고 밟아 버린다.   눈을 뜨고서 매 순간 일어나는 일에 거부감 없이 자신을 맡길 때 진정으로 지금 여기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관점과 측면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연구하고 , 고요를 유지할 때 그리고 일상 속 경이로움을 발견할 때 말이다. 바로 이것이 현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별 볼 일 없지만 지극히 정직한 일상으로 돌아가자,  왜야하면 일상이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자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이면에서 신성을 보는 것이다

 

 

 

신비주의란 간단히 말해 영성이라는 추상적 생각을 살아있는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현실을 의식적으로 살아가다 보면 영적인 경험이란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가끔은 정확하게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가능함을 알게 된다. 그렇게 눈을 뜨고 여행하다 보면 미안 속에 아름다음을 혼돈 속에 경의로움과 고요함을 발견할 테고 ,  세상과 삶과 새롭게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