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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가 아는 그런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후생,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

 

놀라운 것은 죽어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죽음을 맞게 될 것인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읽는다면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누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후생 책표지

사후생(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 저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박사는 스위스출신의 정신과 의사이며 전 세계 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로 평생 죽음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으신 분입니다.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로, 불치병을 앓는 아이들, 에이즈 환자 그리고 노인들과 함께 일했던 저자는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처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위안과 이해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의 온생애를 걸고, 또 2만 건 이 넘는 죽음에 관한 사례들을 연구하고 또 임사체험을 세 번 이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죽음의 순간에 경험하는 것을 밝혀보고자 했습니다. 

 

 

 

 

육체이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단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실제 하지 않는다고 말해선 안 된다. 개를 부르는 호루라기를 불면 사람은 못 들어도 개들은 모두 듣는다. 인간의 귀는 높은 주파수를 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처럼 보통사람은 육체를 빠져나간 영혼을 볼 수 없다. 반면에 몸에서 빠져나온 영혼은 이승에서 진동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으며 사건이 생긴 장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수술을 하는 동안 육체 이탈을 체험하는데 이때 이들은 수술 중인 의사들을 지켜본다. 의료진과 간호사들은 모두 이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환자를 수술하는 동안 의사와 간호사들은 의식이 없는 환자가 들어도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깊은 혼수상태에서 빠져 죽어가는 어머니나 아버지의 머리맡에 다가갈 때 우리는 이분들이 우리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잘못했습니다' ' 사랑합니다'   평소에 하고 싶은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다. 결코 늦은 게 아니다. 왜 야하면 그들은 그때에도 당신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이나 20년 동안 마음에 품어두었던 응어리를 풀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죄의식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아무도 고독하게 죽지 않는다.

육체를 떠나면 시간이 없는 곳에 존재하게 된다. 그곳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 상태에서는 누구도 일상의 감각차원에서 갖는 공간 감각이나 거리감각을 느끼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인간세상에서만 통용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이 현상을 경험하는데 , 멀리 떨어져 살던 어떤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 눈앞에 나타났다고 보고하는 사례가 있는데 , 하루쯤 지나면 수백 수천 마일 떨어져 사는 어제의 그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전화가 울리거나 전보가 배달된다. 이런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매우 직감적인 사람이다. 보통사람들은 이런 유의 영혼의 상태로 방문하는 방문객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육체에서 벗어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누구라도 방문할 수 있기에 고독하게 죽지 않는다. 게다가 당신보다 먼저 돌아가셨지만 당신을 무척 사랑하고 아껴 주웠던 분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차원에서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20살 때 아이를 잃은 사람이 아흔아홉 살 때 죽더라도 그 아이를 어린아이 때의 그 모습대로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저편에서의 1분은 우리 이승시간에 100년과 같다. 

 

 

수호천사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을 영적존재가 보호한다는 데에는 증거가 있다.  당신이 믿든 안 믿든 간에 모든 사람에게는 그런 영적 보호자가 있다. 영적 보호자에게서 오는 사랑은 무조건적이기 때문에 당신에 유대교인이든지 천주교인이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종교의 신자이든지 그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영적 보호자로부터 이런 선물 즉 조건 없는 사랑을 받게 된다. 어린이들은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임종이 가까운 어느 노부인이 내게 말했다. 여기 그가 다시 나타났군요,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그는 항상 내 주위에 있곤 했죠. 하지만 난 지금까지 그가 존재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다음날 그녀는 자신을 극진히 아껴주는 누군가가 자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행복한 모습으로 임종했다. 

 

 

이승학교

이승에서의 당신의 삶이 어떤 시험을 통과하거나 특별한 교훈을 배우고자 거쳐야만 하는 학교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학교를 끝내고 수업을 마치자마자 당신은 졸업생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귀여운 어린 아들이 죽어야만 합니까?"  그 대답은 간단하다. 그 아이들은 사람이면 누구나 배워야 할 것을 아주 짧은 기간에 배운 것뿐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배워야 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 , 그것은 바로 조건 없는 사랑이다.  이것을 배우고 실행했다면 당신은 모든 교과 과정을 훌륭하게 마친 것이다. 

 

 

지구에 사는 목적 

인생에서 겪게 되는 모든 역경과 시련, 모든 고뇌와 악몽, 그리고 모든 손실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재앙으로 보고나 하느님이 내리는 벌로 보는 등 부정적인 것으로만 본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어떤 것도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나는 더 말할 것이 없다. 당신으로 하여금 내가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견뎌내지 못했을 거야 하고 말하게 하는 모든 고난과 고뇌 큰 손실 같은 것들은 사실은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것은 마치 강철을 쳐서 부드럽게 하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이 당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회이다.  이것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사는 유일한 목적이다.  당신이 아름다운 꽃들이 있는 정원에 앉아 누군가가 은쟁반에 담아 오는 호화로운  음식을 먹는 생활을 한다면  당신의 삶은 성숙할 수 없다.  당신이 병에 걸리고 고통 속에 빠지며 상실을 경험할 때 위험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겪으면서 그것을 재앙이나 벌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목적을 위해 당신에게 내려진 선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당신은 성숙할 것이다. 

 

 

논리적으로 죽음의 경험은 출생의 경험과 같다. 죽음은 다른 존재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죽음은 그저 한 집에서 더 아름다움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사후생은 알아야 할 부분이 많아서 한번 더 리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