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형 인간의 비극, 너무 성실해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죽음 까지는 아니더라도 밤늦게 까지 야근을 하는 회사원이나 야간 근무를 하는 간호사나 간병인이 건강을 해치는 일도 적지 않다. 물론 성실한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몸이 말을 듣지 않을 정도로 과하게 일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파멸로 이끄는 길이다.
병이 달아나는 신 건강법 ( 아보 도오루, 이시하라 유미 )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와 대체의학자 이시하라 유미가 대담의 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현대의학의 한계를 지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과식의 영향
배가 고프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현대인은 그야말로 영양 과잉 상태이다. 그 결과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혈액이 오염되면 체온이 낮아져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필자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과식의 위험을 깨달을 수 있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고지혈증, 고혈당증(당뇨 ) , 고혈압, 고체중 ( 내장 비만 증후군 )등 앞머리에 모두 고자가 붙는 이런 병들은 모두가 과식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이다. 동물은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먹이를 먹지 않는다. 사자도 배가 부를 때면 눈앞에 얼룩말이 있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는다. 이집트 피라미드에는 식사와 건강에 관한 흥미로운 문구가 새겨져 있다. ' 인간은 자기가 먹은 양의 4분의 1로만 살아가고 나머지는 의사가 먹는다'는 문장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병이 나서 의사의 배를 배불려 준다는 뜻으로 과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단식요법
러시아의 니콜라이 F 교수에 의하면 중증 정신질 환자는 음식을 잘 먹지 않고 , 심한 경우에는 음식에 독이 들어 있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보통은 그럴 때 억지로 음식을 먹이거나 주사로 음식을 공급한다. 그러나 니콜라이 F교수는 식사 거부는 자연적으로 병이 치유되는 반응이라 여기고 환자에게 물만 주었다. 그러면 환자가 주스나 과일 등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말하는데 그때 원하는 것을 주면 병이 호전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교수는 다양한 정신질환자를 상대로 똑같이 대처해 증세가 모두 가벼워지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정신질환 외에도 통풍, 당뇨병, 위염 같은 신체질환도 회복되었다. 이를 계기로 교수는 단식 요법을 시행하게 되었고 , 러시아 보건 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러시아 단식요법의 역사는 70년에 이른다. 지금 상황은 모르지만 20년 전에 단식요법과 가 없으면 병원을 개업할 수 없었을 정도로 단식 요법이 중시되었다. 만약 단식 요법이 확실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그 정도로 보편화되지 못했을 것이다.
질병의 잘못된 대처법
질병의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 이런 생각이 지나치면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것 즉 인체의 자연 치유력으로 나을 수 있는 증상에도 약을 쓰거나 수술을 한 게 된다. 또한 병에 걸렸을 까봐 걱정스러워 정밀 검진 및 건강진단을 되풀이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영양 만점인 식사를 제공한다. 인체에 필요 이상의 영양소가 공급되면 병원체 유지에 사용될 수 도 있다. 높은 영양을 수액으로 공급하면 담낭염과 같은 감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나이를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착각한다. 면역 시스템이 바뀔 뿐이다. 젊을 때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병균에 대응하는 면역력이 뛰어나고 나이를 먹으면 체내의 이상이나 노폐물 축척에 대응하는 면역력이 높아진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한발 서기,
1분 동안 한 발로 서있어도 약 50분 동안 걸은 것 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간의 뼈는 받은 압력에 비례하여 강해지는데, 한 발 서기는 뼈를 단련할 뿐 아니라 고관절, 허리등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매일 이를 닦는 동일한 발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발로 서 있을 때 발을 바닥에서 조금만 떼도 되므로 너무 높이 들지 않는다. 균형이 잡기 힘들다면 한 손으로 벽을 짚도록 하자.
면역력을 높이는 손발톱 마사지
손발톱 마사지는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건강법이다. 엄지와 검지로 반대편 손가락의 손톱옆부분을 꾹꾹 눌러 주면 부 교감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 단 약지는 부교감신경이 아니라 교감 신경을 자극하므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외하는 것이 좋다. 몸의 말단은 혈류가 꺾여 나오는 지점이다. 그중에서도 손발의 끝은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인간이 손끝과 발끝으로 많은 정보를 포착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밤에 잘 때 발이 차서 양발을 신고 자야 하는 사람도 손발톱 마시지를 하면 양발 없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반복도, 강도도 그저 감각에 의지하면 된다. 보통 한 달 정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0초씩 조금 아플 정도로 마사지한다. 증상에 따라 해당부위에 20 초싹 자극하자. 하루에 1,2회 반복하면 더욱 효과 가 있다
엄지 손가락 : 호흡기, 폐에 해당하고, 아토피성 피부염, 기침, 천식, 류머티즘관절염, 원형 탈모증, 암등에 효과적이다
검지손가락 : 소화기, 위장에 해당하고,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위궤양, 십이지장궤양등에 효과적이다
중지손가락: 귀에 해당하고, 이명, 난청에 효과적이다
약지손가락: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소지손가락: 순환기, 심장, 신장에 해당하고, 뇌경색, 치매, 파킨슨병, 건망증, 불명메니에르 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어깨 걸림, 노안, 가슴 두근거림, 생리통, 두통, 요통, 갱년기 장애, 자궁내막증, 비만, 자율신경실조증, 우울증에 효과적이다.
- 염분 제한은 혈압을 낮추지 않고, 오히려 신장에 부담을 준다. 소금은 체내의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하루에 10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지 말고, 몸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도록 하라. 열은 면역계를 활성화시키고, 병균을 죽이는 방어기제이다. 해열제는 열을 낮추면서 면역력도 약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