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

즐겁게, 의식해서, 단순하게 걷기 (뇌가 젊어 지는 걷기의 힘 ,오시마 기요시)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단 걸어라!

 

 

몇 시간 동안 머리에 쥐가 나게 하던 수학 문제가 잠깐 동안의 산책으로  스스 풀리는 경우가 있다. 걷기의 힘이다.  걷기는 도파민이 분비되기  쉬운 뇌 속 환경을 만들어 주는 1등 공신이다. 

 

뇌가 젊어 지는 걷기의 힘 책표지

뇌가 젊어지는 걷기의 힘(오시마 기요시) 저자는 도쿄대학 명예 교수로 뇌과학자, 의학박사이십니다.  "즐겁게 걸으면 나이가 들어도 뇌가 늙지 않는다. 따라서 매일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늘 젊게 살 수 있다."   이 책은 걷기가 뇌에 왜 좋은 이유를 뇌과학에 입각해 설명합니다.

   

 

걷기가 몸과 뇌에 두루두루 좋은 이유

혹시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는가? 걷은 동안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기분이 한결 좋아졌던 경험, 무거웠던 마음이 발걸음과 함께 가져워졌던 경험은 그때 당시 당신이 맛보았던 왠지 기분 좋은 느낌을 난 이 책에서 일깨워주고 싶다.  걷는 순간 밀려오는 상쾌함이나 설레는 쾌감은 우리의 뇌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쾌감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다.  두발을 움직여 걷는 순간 뇌는 참된 기쁨을 맛본다. 이 기쁨을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뇌신호를 감지하고 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뇌를 젊게 가꾼다는 것은 자신의 뇌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는 뜻이다. 의식해서 걷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뇌가 건강해지는 걷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걷기를 육체의 건강에만 결부시킨다.  걷기는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고 각종성인병을 예방하며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걸으면 뇌가 건강해진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듯하다.  몸을 쓰는 일과 머리를 쓰는 일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다. 수영이나 조깅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독서나 사색을 통해 두뇌를 단련하는 것이 균형 있는 심신 단련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수영을 하고 독서를 하면 몸과 마음을 토실토실 살찌울 수 있다.  하지만 수영을 하고 독서를 해야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고 단순하게 걸으면 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의식해서 걸으면 된다 우리의 뇌는 기쁘고 즐거웠던 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이를 반복하고자 하는 특징이 있다.  신나게 더 재미있기를 외치면서 더 큰 기쁨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에 뇌가 싱싱해지고 육체가 쌩쌩해진다.  인간의 뇌는 쓰면 쓸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고 긍정적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뇌의 이와 같은 활동에 주목한다면  걷기가 더 즐거울 것이다. 

 

 

걸으면서 내 나이가 젊어지는 이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걷고 있지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엄청난 정보가 다리근육에서 신경을 통해 대뇌신피질의 운동을 관장하는 감각령에 도달한다. 뇌로 향하는 정보 전달은 그 속도를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두 발로 걷는 동안 뇌와 다리사이에서는 복잡한 신호교환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걸음을 걷더라도 자신의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며 걷고 있는지,  노면은 안전한지, 경사도는 어떤지 등등의 정보가 순식간에 뇌에 도달하고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실시간으로 다리에 지시를 내리면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진다. 또한 사람이 걷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손을 흔들며 균형을 취하고 , 피부로 공기의 온도를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런 모든 정보가 대뇌신피질에 전달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한 걸음씩 발을 내딛을 때마다  이렇듯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받아들이는 다양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이다. 

 

 

그저 무작정 걷기만 하면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뇌가 반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자연속을 걷더라도 뇌가 즐겁지 않으면 걷기의 가치는 반감하고 만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플러스알파의 자극을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예를 들면 노래 부르면서 걷기, 노래 부르기가 뇌에 쾌감을 준다면 걷기의 효과는 껑충 뛸 것이다.  노래를 부르면 어깨가 쫙 펴지고 리듬을 타고 걸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오감을 통해 얻은 쾌감을 어떻게 뇌에 전달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의 대부분의 정보는 시각을 통해 받아들여지는데 , 시각에만 의존하다 보면 뇌에 도달하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 정보가 적으면 뇌는 그만큼 활동량이 줄어든다.  새로운 정보를 뇌에 입력하지 못하면 뇌는 하루가 다르게 늙는다.  따라서 다양한 자극으로 뇌를 싱싱하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 

 

 

뇌를 깨우는 5가지 계명

감동, 관심, 아이디어, 건강, 사랑이다,  이 다섯 가지 계명을 기억하면서 걸으면 뇌는 결코 늙지 않는다. 

 

 

즐겁게 걷는 것이 으뜸이기 때문에 신이 나지 않으면 발걸음을 돌린다.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꾸준히 걷기 위한 포인트다. 아무런 흥미도 없이 단지 발걸음만 옮기는 동작으로는 뇌를 자극할 수 없다.  아무런 정보도 뇌에 도달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상태는 자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럴 때는  무의식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당신의 뇌는 " 뭔가 시작했으면 꾸준히 해야지 게으름 피우면 안 돼" 하면서 자신을 채찍 칠한다.  그러 난 갈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뇌가 원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이럴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하지 않기가 꾸준히 걷는 비결이다.  즐겁게 유쾌하게 걸어라 이것이 걷기의 예찬론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마음은 바로 뇌다. 즉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은 모두 뇌에서 생기는 것이다. 행복감은 뇌 가장 아래쪽에서 있는 뇌관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이다.  뇌관은 생명을 관장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행복감은 생명 그 자체의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행복감을 느낄 때는 마음, 뇌가 평온할 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