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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고통에 귀기울이다 ( 감정공부,미리암 그린스팸 )

 

 

우리가 언제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소서!    빛이 없이는 어떤 것도 만개할 수 없듯이 , 어둠 없이는 어떤 것도 탄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영혼의 정원사여!!

감정공부 책표지

 

감정공부 ( 미리암 그린스팸 )  저자는 여성주의 심리학을 정의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심리상담과 정신과 의료체계를 비판하고, 새로운 심리상담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감정공부는 그녀의 30여 년에 걸친 심리학, 생태학, 그리고 영성에 대한 연구의 접점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그녀의 책은 미국, 캐나다, 유렵, 이스라엘뿐만 아나라  중국과 한국등 아시아 지역에서 까지 심리학, 사회복지학, 상담학등의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통에 귀 기울이다. 

어느 누구도 어느 정도의 괴로움을 나눠가지지 않은 채로 홀로 달아날 수 없다.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자가 치유하기 위해 약물, 음식, 오락, 기분전환 등 각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심한 경우 더 문제만 복잡하게 만들고 악화시켰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기미는 전혀 없고, 오직 정면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명백해진다.  어둠의 감정을 통한 치유는 괴로움의 바다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무장하는 것과 정반대의 방법이다.   이는 어둠의 감정의 지하세계를 향한 샤먼의 여행이다.  한 부족의 샤먼이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치유의 지식을 구하러 신령들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듯이 감정의 연금술사 들은  자신의 고통 깊은 곳으로 내려가 치유와 승화를 위한 지혜를 발견하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어둠의 감정이 이 여행의 안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직 우리가 어둠의 감정을 경청하는 방법을 알 때만 가능하다.   경청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의 마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감정은 깊은 슬픔, 두려움 그리고 절망이다. 

이 어둠의 감정은 몸속에 존재하는 에너지로  우리를 둘러싼 문화로부터 습득해 온 믿음들에 의해 왜곡되어 있다. 이들의 목적은 우리를 화나게 하거나 치욕스럽게 하거나, 약하게 하거나 패배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 타인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을 열도록 가르치고  우리가 우리의 삶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들에게 귀 기울이는 법을 알 때 우리의 자가능력을 보호대로 삼아 마치 파도 타듯 그 감정에 올라탈 수 있다.  그럴 때 감정에너지가 흐르고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문이 열린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변한다.  고통이 고귀한  영적인 힘으로 바뀌는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도처에 널려 있는 흔하디 흔한 것들이  어느 순간 고귀한 것으로 변하는 감정의 연금술이다.  고통스럽지만 그 한가운데서 성스러운 힘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감정의 연금술이다.  이 연금술을 통해 깊은 슬픔을 우리가 이어온 것들에 대한 슬픔으로부터 아직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한감사로 우리를 옮겨 준다.  당신의 삶자체가 어둠의 감정을 통한 치유의 여행에 필요하다.  이 여행은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잘 들어주는 것이 사람들의 치유를 돕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 경청하는 것이  자가 치유의 비결이다. 

가장 심호한 치료는 종종 바로 그 가장 깊은 괴로움과 함께 한다.  거대한 괴로움이 우리를 그것과 마주하도록 끊임없이  몰아붙이기 때문이다.  그 번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에 대안은 삶 그 자체로부터 우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괴로움은 경청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귀기우려 봄으로써  우리의 본모습, 우리의 몸이 담고 있는 암, 우리 세포들이 담고 있는 감정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무엇이 자신을 아프게 하는지 면밀히 들을 때 삶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마음의 언어에 유창해질 때 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감정에 대해 과도 하게 지적이다. 

감정이 굉장히 강렬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종종 지각을 몸 밖으로 버리고, 망상, 불안, 등에 의지 함으로써 몸밖의 경험을 가지며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몸 안의 불편함을 회피한다.  감정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몸과 감정으로부터 이렇게 의식을 분리시키는 것은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정신 분열증의 증세다.  그러나 가벼운 정신 분열 형태로서 분열은 일상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매일 어느 정도의 정신분열을 겪고 있다.  

 

 

어둠의 감정으로부터 글을 써라

 글쓰기에 관한 최근의 베스트셀러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사람의 곤경에서 구해준다.  어둠의 감정과 친해지면서 우리는 감정으로부터 글을 쓰지 감정에 대해 글을 쓰지 않는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중요하다. 우리 문화에 널리 퍼져 있는 심리학과 심리치료에 모델들 때문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분석적인 의미와 직접적인  감정 경험과 이해를  혼동한다. 이 감정연습은 당신이  그 차이를 알도록 도와줄 것이다.  당신의 감정에너지로부터 글을 쓸 때  당신이 그것을 분석하거나 해체하거나, 그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쓰기만 하는 것이다.  당신의 슬픔 두려움 절망으로부터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써라 , 당신의 손을 종이 위에 올려놓고 10 동안 멈추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놓아둔다.  당신의 감정에 실마리가 되는 문장부터 시작해서 10분이 다 할 때까지  혹은 당신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쓴다.  실마리가 되는 문장은 예를 들어' 나는 울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등이 있다. 당신 말고는 아무도 당신이 쓴 글을 읽지 못하도록 보관하라  요지는 감정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감정으로부터 쓰는 데 있다.  글쓰기가 끝나고 일지를 닫으면 그냥 그것들이 가도록 내버려 둬라   

 

 

감정은 의식이 되는 모든 것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다 감정이 없다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와 무관심에서 마음이 움직임으로의 변화란 있을 수 없다  -- 칼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