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을 때 운명을 저주하며 뒷걸음치며 살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가르쳐준 새로운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똑같은 운명이라도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이의 태도 우리의 기본적인 인생철학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법 ( 요시히코 모로토미 諸富祥彦) 저자는 1963년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으며, 쓰쿠바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지바 대학 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심리학자입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기 계발서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과 실천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요시히코 모로토미는 '행운에도 법칙이 있다'라는 저서를 통해 행복을 가져다주는 우연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카운슬링 분야에 리프레이밍이라는 기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는 그때까지 자신의 결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특징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어 그 의미를 바꿔가는 기법입니다. 자신감 없이 살면서 어차피 자신은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뒷걸음치며 더욱더 자신감을 잃어 갈 것인지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어떤 삶을 살지를 스스로 결정할 것인지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요는 운명에 따라 흘러간다는 수동적인 태도로 살 것이 아니라, 운명을 운명으로 인정하면서도 그 운명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 들일수 있는 발전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깔끔한 옷을 입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정말로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매사에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성형수술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모든 운명을 긍정하는 역전의 발상
피할 수 없는 운명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것은 죽음이나 장애 불치의 병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그 운명 속에서도 의미 있는 인생이 가능한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프랭크는 말합니다. 태도 가치가 존재하는 한 인생의 무의미란 없다. 창조가치와 체험가치를 둘 다 빼앗겨버린 사람에게도 여전히 인생의 의미가 남아 있다. 그것은 당신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자신의 운명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는가?라고 프랭클린은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광고 디자이너로 매우 바쁘게 살던 어떤 젊은 남성이 수술도 할 수 없는 악성중추적수종에 걸렸습니다. 종양 때문에 그의 손발은 마비되기 시작했고 결국은 직업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는 창조 가치를 실현할 가능성을 잃은 겁니다. 그래도 그는 나날의 일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많은 책을 설렵했습니다. 또 라디오를 듣거나 다른 환자들과 대화하는데도 열심히였습니다. 그런데 병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결국에는 책도 손에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두개골 신경의 통증 때문에 해드폰 무게도 견딜 수 없게 되었고 , 다른 환자와 이야기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창조가치에 이어 체험가치를 실현한 가능성마저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태도가치만큼은 죽는 순간까지 가지고 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아 앞으로 몇 시간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침대 곁을 지나가던 당직 의사인 프랭크를 불러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오전 중에 원장님이 회진하면서 나의 임종 몇 시간 전에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모르핀을 놓아주라고 지시하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오늘밤이 끝이 될 것 같으니 지금 주사를 놔주세요, 그러면 주무시다 일부러 깨지 않아도 되니까요 '
프랭크는 이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한마디 말이지만 그 말에서 주변사람을 배려하는 그의 의연한 마음을 보아주기 바란다. 그는 죽음을 몇 시간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잃지 않았다. 이것은 그의 인생이 거둔 귀중한 열매다. 직업상의 업적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거둔 고귀한 업적이다. '
이 환자는 프랭클이 말하는 이른바 태도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인생의 의미는 죽음의 순간까지 존재한다. 해야 할 일, 실현해야 할 일의 의미는 죽음의 순간까지 그 사람에게 발견되고 실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이 너무나 비관적으로만 보여서 도저히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없을 때는 잠시 생각을 멈춘다는 식으로 달관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 본다. 자신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찬찬히 자신을 바라볼 때 인생을 긍정하게 해 주는 좋은 해답이 떠오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