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어떤 문제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을 때 그것이 바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융은 게으름은 권력욕이나 성욕 기타 인간의 어떤 욕망보다 가장 강력한 욕망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융학파의 꿈해석 (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 그녀는 스위스의 융 학파 심리학자로, 동화와 연금술에 대한 해석으로 유명하며, 칼 구스타프 융의 수제자로서 함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책 『융학파의 꿈해석』은 프레이저 보아가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평범한 사람들의 꿈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박사와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이 책은 꿈 분석의 원리와 과정을 일상 현실과 연결하여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박사는 30년 이상 약 65,000개의 꿈을 해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자기 이해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떨어지는 꿈을 꾼다면
그것은 단지 현실과의 충격적인 충동을 뜻합니다. 떨어지는 꿈을 꾼다면 그것은 당신이 어딘가 너무 높은 곳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마 당신을 너무 높게 생각하고 있거나 혹은 낭만적이거나 비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가식적인 세계나 비 이론 속에 살고 있을 겁니다. 현실과 닿지 않는 어딘가에 있는 것이겠지요. 갑자기 떨어지는 꿈은 일반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갑자기 직면할 때 느끼는 현실적인 깊은 실망과 일치합니다. 그것은 자아에게 끔찍한 충격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잠시동안 그로 인해 정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자아가 부재중인 것입니다.
꿈꾸는 사람이 꿈속에서 실제로 죽거나 살해당하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그것은 어쩌면 그 순간 자아가 취해야 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나는 공식적으로 사형을 당하는 일반적으로 교수형을 당하는 꿈을 많이 꾸었습니다. 꿈들은 머리를 잘라 버려야 한다는 것, 즉 지적인 능력이 재물로 받쳐져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그러나 총에 맞은 것이라면 어떤 것에 맞은 것을 의미하며 당신을 일깨울 어떤 충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 자신의 죽음은 예전의 모습이나 태도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급진적이고 완벽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피살당하거나 사형선고, 총살, 교수형등 어떠한 형태의 죽음이라도 그것은 언제나 급진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수메르의 왕 길가메시의 꿈
그는 고대의 강력한 지도자였고 그의 꿈은 돌에 새겨질 만큼 중요한 것을 간주되었습니다. 한밤중에 나는 성들 사이를 자신 만만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하늘에는 별들이 있었다. 갑자기 하늘의 신, 별 중의 하나가 내게 떨어졌다. 그것을 집어 올리려고 했으나 너무 무거웠다. 모든 백성들이 별둘레로 모여들었고, 별의 발치에서 입을 맞추었다. 이 꿈은 4600년 전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이와 유사한 현대적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이는 무의식 언어가 인간의 의식언어보다 훨씬 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꿈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별이 길가메시에게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는 당시 왕으로서 집단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영웅적인 왕이었습니다. 그는 야망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집단적 패턴을 따르는 전형적인 사람입니다. 반면에 별은 그의 고유성을 나타냅니다. 모든 영혼은 하늘에 별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별이 길가메시에게 나타나기 전까지 그는 집단적인 권력을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것은 아무것도 이룩한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지요. 길가메시는 이제 야심만만한 집단적 인간이 됨으로써 피했던 과제, 즉 고유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만 하는 자신의 짐을 져야 합니다. 별은 또한 영혼불멸의 인간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집단적인 역할을 해내는 대신 자신의 고유한 운명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에게 영광스러운 부름이 아니라 무거운 짐으로 밝혀집니다. 별이 그에게 떨어질 때까지 길가메시는 자신이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은 그의 집단적인 권력이 아니라 그의 내면에 있는 더 위대한 별 모양의 돌입니다. 꿈에서 사람들은 길가메시의 발이 아닌 별의 발치에 입을 맞춥니다. 그들은 길가메시의 진정한 위대성인 별 앞에 엎드립니다. 그러므로 꿈속에서 길가메시에게 보내는 작은 가르침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보내는 존경과 칭송을 모두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그들이 숭배하는 것은 내 위에 놓인 별이다. 고유한 개인이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내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너의 가장 무거운 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