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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만의 종말 ( 카스 데이비스 )

 

나는 탄소화물을 줄이고 닭가슴살과 계란, 단백질 파우더를 챙겨 먹으라는 잘못된 권고를 했고, 그 결과 자신이 건강이 악화 됐고  환자들 또한 일시적인 체중감량이 다시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예전보다 체중이 더 증가했다.  심지어 위를 졸라매거나 잘라내는 극단적인 수술을 하더라도 1~2년 후엔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  이것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영양학, 의학의 실상이다.  

 

 

 

비만의 종말 ( 카스 데이비스  Cath Davies)  카스 데이비스는 고된 의대생과 외과 레지던트 시절을 보내고 2000년대 초반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비만 수술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기 시작한 전도 유망한 35세 비만 수술 전문의가 자신의 전공인 비만 수술을 포기하고  자연  식물식으로 비만을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체험을 환자들과 공유하며 건강하게 살을 빼주는 참 의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책: 『비만의 종말』 (The End of Obesity : Proteinholic ) 은 비만의 원인과 그로 인한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비만 해결의 가능성과 방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비만이 급증한 이유를 여러 요인으로 설명하며, 비만이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더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이 다른 어떤 건강 관련 책 보다 의미 있는 것

현대 영양학과 의학이 추앙해 마지않는 동물성 단백질이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건강문제들의 핵심원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성 단백질이 설탕보다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시켜 당뇨병을 유발하고  붉은 육류의 장점으로 꼽히는 햄처리가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및  당양한 염증성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성  단백질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수많은 해악의 일부일뿐이다.  나는 매일 닭가슴살, 달걀, 단백질 파우더로 단계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 요산수치가 치솟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케톤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서점가엔 관련책들이 넘쳐 나면서  이런 환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인간은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인간은 육식동물만큼 산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인간의 턱과 침과 장기들은 과일과 채소를 먹도록 설계되었고 진화해 왔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연에서 나온 것을 먹으세요'다.  눈이 달려 있어서 먹을 때마다 당신을 말똥말똥 쳐다보는 것들은 가능하면 피하시라.  우유나 유제품도 피하시라.  당신이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의 젖을 손으로 직접 짜서 마신다면 이해하겠다.  지금의 소들은 옥수수와 각종 동물의 부산물을 열처리하고 각종화학 합성제를 섞어서 만드는 사료를 먹고 있다.  30여 년을 살게 되어 있는 소들은 불과 30개월도 되기 전에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큰 성체가 되는데 , 그 우유에는 각종 항생제가 섞여 있다. 거기다 상업용 우유에는 표백제를 비롯한 각종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당신은 정녕 이해하지 못하시는가 말이다. 동물성 단백질을 절대 먹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물론 동물성 단백질은 적게 먹을수록 건강하다.  만일 고기를 먹고 싶다면 조미료처럼 먹으시라 , 과일과 채소와 통곡물이 주식이 되어야 한다. 

 

 

당신이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할 때 당신의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은 햄버거를 먹지 말아야지라고 자기 스스로 다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때문에 햄버거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당신은 실패한다.  일주일 동안 과일과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다가 토요일에만 보상으로 햄버거를 먹는다. 당신이 토요일을 고대한다면 당신은 100전 100패다.  군침 도는 햄버거를 먹는 날만을 기다린다면  그것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음식습관일 수 있겠는가 말이다.  햄버거를 먹지 않는 이유가 '카스박사가 햄버거를 먹지 말라고 했어요'가 되면 안 된다. '카스박사가 쓴 비만의 종말을 읽으니 햄버거를 먹지 말래요'가 되어서도 안된다.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소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채식을 했더니 고기냄새가 역겨워지는 경지에 가는 것이 좋다.  취양이나 선호도 같은 것조차도 미디어가 만들어 준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깨달아야 한다. 육류 업계와 식품업계와 미디어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목차 

1장, 나는 뚱뚱하고 늙어 보이는 의사였다. 

2장, 나도 한때는 단백질 찬양론자였다

3장,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다. 

4장, 우리는 어쩌다 단백질 선봉자가 되었나

5장, 비만의 원인은 탄수화물이 아니다. 

6장, 과잉 단백질은 인간에게 위험하다. 

7장,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