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술을 갈망하지 않는다. 술을 갈망하는 것은 마음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마음이 갈망하는 것은 술이 아니라 술이 제공한다고 믿는 혜택이다. 술을 둘러싼 환상과 허구적 믿음에서 벗어나 술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면 술에 대한 갈망은 생기지 않는다.
술의 배신 ( 제이슨 베일 ) 은 중독 치료 전문가이자 건강 칼럼니스트로, 주스 요법과 건강한 섭식에 관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과거에 심각한 알코올 중독과 비만을 겪었지만, 주스 요법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책 '술의 배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제이슨 베일은 이 책에서 알코올을 '가장 널리 소비되는 마약'으로 규정하고, 알코올 중독이 다른 마약 중독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술 끊기 어렵지 않다.
술 끊기는 쉬울 뿐 아니라 과정도 즐겁다. 끊은 뒤 술을 영영 멀리하기도 전혀 어렵지 않다. 의지력과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도 없고 , 비참하고 , 처량하게 느끼거나, 박탈감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반대로 믿도록 사회적으로 길들여졌다는 사실이다. 음주자는 술의 유익한 효과라고 믿도록 세뇌당한 것에 중독되었을 뿐이다. 알코올의 화학적 효과는 이 세뇌당한 것을 재 확인해 주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세뇌당한 것을 제거하기만 하면 중독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이 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있다.
중독이라는 것의 90% 이상이 심리적 문제이고, 약 10% 만이 신체적 문제라면 그 중독에서 해방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먼저 세뇌를 당해 생긴 잘못된 믿음과 환상을 제거하고 그다음 중독에서 비롯되는 어떤 식의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생과일주스등 몸에 활력을 주는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적당히 마시면 보약??
술이 몸에 좋다고? 진짜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자 술에 관한 가장 지독한 거짓말이다. 야생동물은 독성을 가려내는 아주 정교한 장치를 갖고 있다. 다름 아닌 감각이다. 우리에게도 그와 같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장치가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이 독성물질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진 외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의 감각이 그 누구보다 잘하기 때문이다. 처음술을 마실 때 몸과 마음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돌이켜 보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역겨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는가? 알코올은 독약이다. 알코올은 중추 신경계를 전체를 망가뜨리고 혈압을 올리는 독성물질이다. 잦은 음주는 주먹으로 뇌를 가격하는 것과 같다. 알코올은 뇌를 쪼그라들게 만든다.
술의 다른 폐해
- 중추신경 전반의 기능을 떨어 뜨린다.
- 용기와 자신감, 자존감을 손상한다.
- 뇌세포를 파괴한다
-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모든 질병에 취약해진다
- 몸에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골다공증 등 골격의 약화를 초래한다.
- 시각의 지장을 초래하여 빛의 다른 강도에 적응하기 어렵게 한다
-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거나 소리가 나는 방향을 지각하는 능력이 약화된다
- 당뇨병을 만든다.
- 미각과 후각이 둔감해진다.
- 위 내벽이 손상된다.
- 심장 근육이 허약해져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백혈구와 적혈구의 생산을 방해한다
- 전신의 근육도 약화시킨다. 기타 등등 인체의 모든 곳에 피해를 준다.
회복기간이 아닌 적응기간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에게 난 마셔선 안 돼, 난 마실 수 없어, 나는 언제 자유의 몸이 될까?라고 말하면 불행하고 불만에 찬 넋두리만 늘어놓는 음주자만 될 뿐이다. 그냥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인정하며, 술을 끊은 상태에 적응하고, 기뻐하면서 넘어가면 된다. 술을 끊은 지 2주 안에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 순간을 기뻐하며 즐길 수 있다. 이 단계는 이제 자신이 자유롭기 때문에 술을 마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는 적응의 문제이지 의지력과 상관없다. 의지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라도 하게 되면 의심이 시작된다. 의심이 생기면 불확실성이 고개를 든다 불확실성은 또다시 의지력을 소환한다. 술이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 때는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의지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곧바로 단순한 생각일 뿐이라며 무시할 수 있다. 첫 2주 동안 여러 차례 그 과정을 반복하며 적응하면 정상 작동이 자동으로 몸에 배어 자주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의지력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려 할 때에만 필요하다. 이 적응기간에는 질병을 굶겨 죽이고 있다고 생각하라, 지배를 받는 입장에서 지배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술생각이 나는 건 당연하다. 그 생각의 관점과 태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