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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쉼 ( 오쇼 Osho)

 

해탈의 길이란 다름 아닌 최면을 푸는 길이다.  최면에 걸린 마음과 조건화된 마음을 놓는 길이요. 나와 실제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생각을 놓고 실제를 보는 길이다. 욕망에 눈을 내려놓고 보는 길이요. 아무런 동기 없이 존재하는 길이다. 이것이 요가의 전부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영혼전부터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 드러난다. 

 

쉼, 책표지

 

쉼 ( 오쇼 Osho) 저자는 인도 출신의 영적 지도자이자 명상가로, 본명은 라즈니쉬 찬드라 모한 자인(Rajneesh Chandra Mohan Jain)입니다. 그는 20세기 후반에 활동하며 명상과 내면의 평화를 강조한 다양한 저서를 남겼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동서양의 철학과 종교를 통합한 독특한 접근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책 "쉼: 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소중한 통로"는 오쇼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명상서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진정한 쉼과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인위적인 마음을 내려놓으라

인위적인 마음의 중심이 곧 '에고'다.  해탈의 길이란 다름 아닌 최면을 푸는 길이다. 부정을 통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요가의 전부다.  인간에겐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사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흐름만 뚫어 주면 된다.  지금이 유일한 실제요 여가가 유일한 존재다.  인간은 욕망 때문에 지금 여기에 진리를 놓친다.  열린 하늘 아래 완전히 벌거벗고 존재계와 하나가 되라.  나와 존재계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 인간은 미쳐있다.  자신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찾고 있는 인간은 제정신이 아니다.  본래의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는 인간은 제정신이 아니다.  희망과 욕망을 품고 결국에는 좌절하는 인간은 제정신이 아니다.  내가 바로 여기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나서는 나 자신을 찾을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인간에게 좌절은 필연적이다. 먼저 찾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것이 인간의 가장 큰 문제다. 인간의 문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리를 떠나 그것을 찾으면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인간은 구하는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자신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구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구하는 것을 볼 수 없다.  구하면 마음은 미래로 향한다.  구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있는데 말이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말이다. 

 

 

의식을 흩트리지 않고 그렇다고 한곳에 집중하지도 않고 지금 여기에서 깨어 있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꼬리를 물기 위해 빙빙 도는 개의 상태, 이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다. 꼬리를 물기 위해 빙빙 돌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돌아도 손에 들어오는 것이 없으니 미칠 노릇이다.  문제는 인류가 일종의 최면 상태에서 산다는 것이다.  인류는 최면에 걸릴 다음 최면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형국이다.  인간의 삶을 보면 정신병에 걸린 모습니다.  인간은 행복보다 불행을 더 많이 생산한다.  인간의 삶 전체는 매 순간 지옥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형국이다. 천국은 욕망에 불과 하지만 지옥은 인간의 실제에 가깝다.  즉 인간은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꿈꾸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천국은 마취제다. 현실을 잊고 미래를 꿈꾸게 한다.  그러나 인간의 희망은 모두 좌절로 끝날수밖에 없다.  천국에 대한 희망이 좌절이라는 지옥을 만드는 것이다. 

 

 

억압하여 존재의 흐름을 막지 말라

굳어진 것을 피하라. 흘러가라.  항상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라.  요가의 수많은 방편은 막힌 것을 뚫는데 목적이 있다.  요가의 자세들은 몸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방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에 막힌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매일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몸에 어느 부분이 불편한지 혹은 굳어 있는지 느껴 보라  그런 다음 해당 부위를 풀어주는데 좋은 아사나를 선택하여 실행하라.  요가의 아사나는 에너지의 흐름의 막힌 부분을 뚫어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데 특히 좋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에너지를 억압한 사람은 절대로 꽃 피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에너지는 댐에 갇혀 있다.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 에너지는 자기 파괴적인 쪽으로 변질된다.  사랑의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는 에너지는 분노로 바뀐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의 그의 에너지가 사랑으로 흐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좌절이나 절망을 원치 않으면 희망을 버려라  희망만 버리면 좌절은 사라진다.  진정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억압하지 말라.  자신의 에너지를 마음껏 누려라.  삶은 에너지 현상이다. 에너지를 마음껏 즐겨라  춤추고 , 노래하고 뛰고 , 헤엄치고, 에너지가  온몸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라. 사람에게는 에너지가 있다. 사실 사람이 곧 에너지다. 물골을 터주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이 세상을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함께 존재한다. 

참된 존재상태는 상호 의존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함께 존재한다.  상호 의존 속에서 공존한다.  인내하면서 침묵하고 깨어 있으라. 삶을 전체적으로 살라. 목적은 삶 속에 숨겨 있다. 춤을 추라. 신은 매 순간 사방에서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무한하게 내려오고 있다.  삶을 전체적으로 살라는 말은 삶을 신처럼 살라는 말이다.  삶은 모든 것을 포함한 삶을 말한다.  삶은 성과 사랑과 분노 그 모든 것을 아우른다. 겁쟁이가 되지 말라  용자가 돼라. 용감하게 삶을 있는 그대로 전체적으로 받아들여 치열하게 살라

 

나는 대단하고 특별하며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점점 자기 자신을 속이는 데 성공하게 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각하라. 아무도 특별하지 않다. 특별하다면 모두가 특별할 뿐이다.  아무도 대단하지 않다.  대단하다면 모두가 대단할 뿐이다. 자신이 특별하고 대단하다는 점을 증명하려는 노력은 무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