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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00년 후 ( 조지 프리드먼 )

 

칼 막스가 이런 말을 했다.  인류는 이미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은 문제 삼지  않는다.

 

 

100년후 책표지

 

100년 후 ( 조지 프리드먼 ) 저자는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예측가로, 정치, 경제, 외교 분야의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스트랫포(STRATFOR)의 설립자이자 CEO입니다. 그는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안보, 정보 전쟁, 컴퓨터 보안 등에 대한 많은 브리핑과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책 100년 후는 2009년에 쓰인 책으로  프리드먼이 향후 100년간의 국제정치질서를 예측합니다.  이 책에서 그는 21세기에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정치, 외교적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의 전쟁이 어디에서 왜 발발할지, 경제와 정치 측면에서 어떤 국가들이 성장하고 몰락할지를 예측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과 문화적 트렌드가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다룹니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여전히 세계 패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약화, 일본과 터키의 부상 등을 예측합니다. 그는 또한 2050년대에 미국과 터키 간의 전면전을 예상하며, 폴란드가 미국의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100년 앞을 내다보다

아직까지 이 시대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이해하려면 미국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이 강력해서가 아니라 미국문화가 세계에 스며들어 세계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영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전성 기을 누리던 시절에 그들의 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듯 미국문화는 21세 게의 세계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한다.  21세기에 대해 내가 단 한 가지 주장만 할 수 있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제 유럽의 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 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 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  21세기의 사건이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늘 공정하다거나 도덕적인 정권이라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성숙한 문명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단지 미국의 역사가 곧 21세 게 역사가 될 거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한반도에 관하여 

한국은 현제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며  통일 이후 2030년이 되면 훨씬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한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그 세력을 넓히는 바람에 중간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그 자체로 만만한 나라가 아니지만  한국의 실질적인 중요성은 미국이 한국을 일본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평행추로 그리고 동해에서 자신의 힘을 주장하기 위한 토대로 삼는 것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분명 부상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원할 것이며 이로서 반일연합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하여 

중국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세기 동안 중국은 30년에서 40년의 주기를 거쳐오고 있다. 유럽은 1875년경에 중국의 종속국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청나라 왕조는 1911년에 쑨원의 손에 무너졌다. 1942년에는 영국이 중국으로부터 홍콩을 양도받았으며 , 1949년에는 공산당이 중국을 장악했다. 그리고 1976년에 마오쪄뚱이 사망하면서 경제적 팽창기가 시작되었다.  2010년이면 중국은 내부의 혼란과 경제적 쇠퇴로 인해 고전할 것이며 이는 2040년대 어느 시기에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반전은 중국정부에 의한 정치적 지배의 재 확인이자 중국에서 외국투자 기업을 제한하려는 운동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2040년대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때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것은 2030년대에 외세, 특히 일본의 진입이 보다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등장한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사용할 또 다른 지렛대로 작용한다. 미국은 중국을 통일하고 일본을 장악하려는 중국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정책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모델로 복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2040년대가 되면 미국과 일본의 이권은 엄청나게 갈라진다. 이때  일본의 세력 증가를 우려하는 한국과 중국은 미국과 동맹을 맺는다.  일본은 자신의 영향권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을 두려워해  군사력을 증가하지만 완전히 고립된 미국이 조성한 지역적 연합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력에 직면한다. 일본으로서는 이러한 압박을 혼자서 극복할 도리도 없고  옆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도 없다. 하지만 기술변화가 지정학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일본이  자체적인 연합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아시아의 다른 끝에서 등장한다. 

 

 

이 책은 21세기의 모습과 그 느낌이 어떠할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다.  시시콜콜한 내용은 많이 빗나갈 수 있다  어떤 나라가 강대국이 되고 그들이 어떻게 미국에 대항할지에 대해 잘못 집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 체제에서 미국의 위치가 21세기의 핵심적 사항이 되고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부상으로 힘겨운 싸움을 버리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에서 단하나를 주장해야 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몰락의 길을 걷기는커녕 이제 막 비상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단호히 말하건대 이 책은 미국을 찬양하려고 쓴 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