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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명상에서 찾은 경영의 길 ( 김범진 , 노상충 )

 

 

명상에서 찾은 경영의 길 ( 김범진 박사와 노상충 대표 )   김범진: 국내 최초로 국제코치연맹(ICF)으로부터 국제 인증 코치 자격을 취득한 1세대 코치입니다. 명상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에서 명상과 불교에 대해 강의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명상 코치이자 나우코칭 대표로 활동하며, 명상코치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노상충: 15세에 명상을 시작하여, 성균관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뇌과학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학 중이며, ㈜캐럿글로벌을 창업하여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더들의 의식 증진을 위한 수행 공간인 '센터원'을 설립하여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책 '명상에서 찾은 경영의 길'은 명상을 통해 리더십을 강화하고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식 수준을 넘어선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의식을 확장하고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제 기업도 영성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터와 일 그리고 그 구성원들의 삶은 리더들의 의식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명상과 선의 본질은 단순히 마음을 고요히 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고요함의 토대 위에서 걸림 없는 역동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는 데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훌륭한 경영자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의 리더들에게 더욱더 명상이 필요한 이유 

많은 리더들이 외부의 대상과 싸우는 외면의 게임에는 능하다. 하지만 긴장, 분노, 불안등 내면의 상태를 다루는 이너게임에는 익숙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인생의 모든 게임에는 외면의 게임과 내면의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면의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완된 상태에서의 집중이 그 핵심이다.  우리 사회에 성공한 리더들은 누구보다도 젊은 시절을 외부 세계에서 정렬적으로  에너지를 쏟았던 사람들이다.  그러한 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있고  또한 그런 면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외부의 세계로 향하는 강한 관성이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봐야 할 시기가 되었음에도 그 관성을 내면으로 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여러 정신적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허전함, 외로움,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명상은 자신의 내면과 접속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접속하고 자신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명상을 하다 보면  내가 느꼈던, 답답함, 허탈함, 불안함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알 수 있어 점차 치료가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내면에 있던 찌꺼기를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투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명상을 하면 뭐가 좋아 지나요?

피부가 좋아집니다.  물론 농담이기는 하지만 진실이 담긴 농담이다.  명상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환하게 변해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나에게 명상을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한분은 안색이 너무 좋아서  문의만 하러 왔던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얼굴을 보고 수행할 정도였다. 그러나  안색이 좋아지는 것은 명상의 많은 효과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명상 효과는 과학과 측정기술의 발달에 따라 점차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제까지 밝혀진 효과 중에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  불안과 두려움의 감소와 행복감의 증가.  명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효과이다.  왜 그럴까?  전전두엽은 인간 진화의 최종산물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생각과 행동들  즉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미래를 예측하며 다른 존재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전전두엽 덕분이다.  반면 편도체는 가장 오래된 부위 중의 하나로 뇌의 레이더에 비유되곤 한다.  위협을 감지하면 편도체는 투쟁, 회피 반응을 일으키고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위험에 대응하게 하며 심장 박동이 빨라져서 다리와 팔에 더 많은 피를 보내 힘을 쓸 수 있게 만든다.  반면 소화나 깊은 생각등 지금 긴급하지 않은 활동 등은 억제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편도체 중심의 반응이 원시 시대에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은 과도하게 예민한 편도체를 달래줄 필요가 있고 그것은 명상을 통해 가능하다.  명상을 하면 전전두엽과 편도체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가장 인간다운 뇌와  원시적인 뇌의 영역이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행복감이 증가한다. 

 

 

메타인지 리더십은 여러 상황에서 생각, 충동, 욕망, 감정들이 우리를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서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관찰하면서 빠르게 균형감을 갖도록 해 준다.  우리는 이렇게 자기 내면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즉각 반응하지 않고 맥락사이에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명상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을 개발하는 도구이자 기술이다. 통찰은 이 나무에 열리는 탐스런 열매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