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칼로스가 말하는 빙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빙의란 다른 영혼이 자신의 몸에 들어와서 통제하거나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대인인 하다스라는 처녀가 빙의에 걸리고, 다스칼로스가 그녀를 치료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하다스는 빙의 증상으로 남자친구와 다투고 혼자 집에 와서 샤워를 하다가 몸이 갑자기 무거워지고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빙의에 걸린 하다스는 다스칼로스의 도움으로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다스칼로스는 하다스에게 세 가지 신체 (거친 육신, 심령체, 이지체)에 대해 가르치고, 명상법을 통해 그녀의 영혼을 깨우쳐주었습니다. 하다스는 다스칼로스의 제자가 되어 그와 함께 봉사하고 영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빙의가 되는 원인은 심령체 (아스트랄체) 가약해지거나 손상되었을 때, 다른 영혼이 그 공간에 침범하거나 점유하는 것입니다. 심령체는 감정과 정서의 신체로서, 우리의 육신을 감싸고 있는 미세한 에너지의 층이라고 설명됩니다. 심령체가 약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고 나 질병으로 인해 육신이 크게 상처를 입었을 때, 강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약물이나 술 등으로 인해 의식이 흐려졌을 때, 부정적인 감정이나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영적인 보호가 부족하거나 영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입니다 빙의에 걸린 하다스의 경우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학대와 성적 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심령체가 약해지고 손상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영혼들이 그녀의 육신과 마음을 점유하고 조종하게 되었습니다.
다스칼로스가 말하는 심령체를 강화하고 보호하는 방법은 자기 관찰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다스칼로스는 자기 전에 그날 있었던 사건들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행동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에 자신의 에고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심령체와 이지체를 지배하는 달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령체는 느낌과 감정의 몸이고, 이지체는 생각의 몸입니다. 심령체는 4차원인 심령계에서 살고, 이지체는 5차원인 이지계에서 삽니다. 심령체와 이지체는 육체와 모습이 동일합니다. 다스칼로스의 자기 관찰 훈련은 보통 육신주파수에 거의 고정되어 있는 송과선 채널을 유연하게 하여, 보다 확장된 자아 채널인 심령체와 이지체 채널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꿈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고, 자각몽으로도 돌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각몽이란 꿈을 꾸는 도중에 스스로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꾸는 꿈을 뜻합니다. 자각몽을 꾸면 꿈속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자각몽을 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신이 꾸는 꿈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꿈의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자각몽의 상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현실확인 (Reality Check)이라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현실확인이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간단히 시도해 볼 수 있는 행동을 해봄으로써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와 입을 막고 숨쉬기, 시계를 쳐다보기, 손가락 꺾어서 팔에 닿게 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현실에서 습관화하면, 꿈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현실확인을 하게 되고, 그때 꿈임을 깨닫고 자각몽 상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스칼로스가 말하는 명상법은 자기 관찰 훈련과 자기 분석 명상이 있습니다. 자기 관찰 훈련은 자기 전에 그날 있었던 사건들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행동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에 자신의 에고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심령체와 이지체를 지배하는 달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기 분석 명상은 하얀색의 테이블보를 덮은 테이블 앞에 앉고, 오른팔을 하얀빛의 구체로 상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체를 가슴으로 들어가게 하고, 심장과 정신을 하얀빛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그 후에 자신의 신체와 감정, 생각을 각각 살펴보고, 어떤 문제나 장애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영적 스승이나 보호천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다스칼로스는 이런 명상법을 통해 유체이탈이나 텔레파시와 같은 고급 영적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유체이탈이란 심령체나 이지체를 육체에서 분리하여 다른 차원이나 장소로 여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텔레파시란 염체라는 생각의 에너지를 투사하여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