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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책 재대로 잘 읽는 법 ( 교사 없는 독서법 )

자신의 능력 안에 있는 책은 많이 읽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능력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읽어야 향상된다.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모두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라 

 

교사 없는 독서법 ( 모티머 J. 애들러.  찰스 반도렌 )

 

이 책은 세계적인 독서법에 관한 스테디셀러로, 가장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법, 빠른 시간 안에 책을 선택하는 법 , 체계적으로 잘 읽는 법 , 분석하며 읽을 내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법 , 독서습관을 기르는 법, 중심문장 찾는 법, 집중하며 읽는 법 , 요점 정리하는 기술, 비평하는 법, 저자에게 질문하는 법 등을 소개하며 , 소설처럼 모든 책을 같은 방법으로 읽지 말고, 분야별로 다르게 읽어야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티모스 j 애들러는 철학박사이며 저술가로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교수를 거쳐 시카고 대학 법철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철학협회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찰스 반도렌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 수학 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영문학과 교수 역임 브레테니커 백과사전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교사 없는 독서법은 1940초에 출판되었고 출판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후 1년 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정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책 읽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판적인 책 읽기입니다. 비판적인 책 읽기란, 책을 읽을 때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저자와 대화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며 책의 내용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저자의 생각에 응답하고, 새로운 지식이나 통찰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좋은 책은 좋은 독자를 만들고, 좋은 독자들이 좋은 책을 읽으면서 다시 좋은 책을 만드는 선순환임을 알려주고,    지난 책에서 충분히 또는 전혀 다루지 않은 내용들을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커져 본서 개정판인 이 책을 새로 출간한다고 전합니다.  

교사없는 독서법 책표지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책으로부터 받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어렵고 좋은 책을 붙잡고 씨름한 대가로 책을 읽는 기술을 향상해 준다.  둘째 좋은 책은 이 세상과 독자 자신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것이 훨씬 중요한 대가 일 것이다.  인생을 배우는 것 더 지혜로워진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을 읽고 나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더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인생은 영원하고 위대한 진리를 보다 깊이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몇 가지 해결할 수 없는 인간적인 문제가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 그리고 인간과 세상 사이에는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관계다.  자연과 그 법칙 그리고 존재할 생성에 대한 최종적인 이해를 아직 아무도 얻지 못한 과학이나 철학 분야 에만 해당하는 소리가 아니다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인간과 하느님처럼 일상적인 관계도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생각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위대한 책들은 이에 관해 좀 더 잘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 자신의 능력 안에 있는 책은 읽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능력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따라서 책을 잘 읽는 것뿐 아니라 책 읽는 능력을 향상하는데 필요한 책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독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재미 외에 주는 것이 없는 책은 한가한 시간에 심심풀이로 읽기에 좋다. 그 책에서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다. 물론 즐길 거리를 막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책을 더 잘 읽게 된다고 재미있어지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다.  알지 못하는 지식을 전해주는 책도 마찬가지다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처럼 독자의 정신세계를 확장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책을 읽기 전보다 머릿속에 더 많은 것이 채워진 것뿐, 정신의 상태는 본질적으로 그전과 똑같은 것이다.   양적인 변화는 있었지만 책 읽는 기술이 향상된 것이 아니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훌륭한 독자는 책을 의혹적으로 읽는다  능동적으로 열심히 읽는다.--  

 

--남은 여생을 무인도에서 살게 되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중 10권의 책을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떤 책을 가져갈 것인가?    주변에 흔하게 널려있던 즐거움과 정보 이해를 주는 원천이 단절된다면 그 인생이 어떨지 상상해 보는 것이야 말로 진짜 중요한 일이다.  라디오 텔레비전 도서관도 없는 섬에 달랑 10권의 책만 있다면 그런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정말 비 현실적인가? 그렇지 않다.  누구나 조금씩은 무인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부딪칠 일과 비슷한 일,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일에 도전받으며 살고 있다. 인간의 정신에는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이상한 사실이 하나 있다. 육체는 정신과 달리 한계가 있다. 육체는 계속해서 힘이 세진다거나 기술이 무한히 발전하지 않는다는 데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없다. 어느 일정한 나이에서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인간의 가장 커다란 특징 중 하나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는 커다란 장점도 커다란 위험을 가지고 있다. 마치 근육처럼 사용하지 않으면 감퇴된다는 것이다. 정신의 근육이 감퇴되는 것만큼 끔찍한 형벌은 없다. 정신의 감퇴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잘 읽는 것 즉 능동적으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유익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나 직업의 발전을 가져오는 데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을 살아있게 하고 성장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