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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서술형답의 시대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이시한)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만약 곧 죽을 상황에 처했고 목숨을 구할 방법을 단 한 시간 안에 찾아야 한다면  한 시간 중 55분을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사용하겠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책표지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이시한 ) 저자는 한국의 작가, 교수, 강사이고,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 석사, 박사이며  지식 탐험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십니다

 

 

서술형 답의 시대

이제는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인재들의 방식이 잘 통하지 않게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지식의 가치도 변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손 안의 모바일로  언제든 온라인 상태가 된 사람에게 지식은 검색만 하면 손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워두어야 하는 의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지식에 접근 가능해지면 이제 단답형의 파편적인 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술형 답이 중요해집니다.  지식을 연결하고 인과나 상관관계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는 답이 경쟁력을 가진 답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단답형 답이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시대에 서술형 답의 시대에는  질문도 달라집니다.  질문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유도 가능하니까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거지요. 

 

 

Chat GPT

 Chat GPT를 통해 사람들은 정보 사이에 인사이트를 불어넣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편견에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Chat gpt는 이미 있는 정보들을 짜깁기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간의 인사이트와  다르다고 말하는 견해도 있지만 사실 인사이트 있는 사람도  그 인사이트를 발휘하는 프로세스는 Chat gpt와 비슷합니다.  솔직히 우리의 뇌 과학은 현상만 파악했지 그 원리를 파악하지 못해요. 

이전 시대는 질문과 답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제는 질문만 중요한 시대인 거죠  질문만 괜찮고 적절하다면 인사이트가 들어간 서술형 답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제로로 수렴하게 돼요 , 그래서 인간의 인사이트는 답을 만드는데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데 작용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Chat gpt 보다 인사이트 풀한 답을 찾아내겠지만 그런 답을 만들어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0배 정도 차이가 날 겁니다.  생성형 AI를 써본 분은 알겠지만  질문에 대해 망설임 없이  척척 척척 답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두려울 정도거든요

 

 

질문의 시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인사이트 넘치는 질문만이 중요한 시대 

코로나 이후 이제 우리뿐 아니라 인류는 또 다른 식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답을 찾을 때 지식과 지식의 점을 연결하는 인사이트라는 선을 대신 그어주는 생성형 AI를 만나게 된 거죠 ,   질문만 잘하면 우리는 인사이트 있는 답을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인사이트는 질문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에 들어가니까 무척 압축되고 정제되어서 주요 핵심만 활용하게 되죠 , 아시다시피 인사이트 중에서 그 핵심을 짧게 정리해 내는 것이 진짜 어렵습니다.  질문을 어떻게 만들고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질문하느냐가 인간의 경쟁력이 되면서 이제  인간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 

질문이 중요한 시대라고 인사이트가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에요. 정보를 외워서 나열하기만 하고 정보와 정보의 의미를 부여하는 인사이트가 없던 분이 Chat gpt에 갑자기 좋은 질문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질문에 인사이트를 함축해서 넣는 작업은 훨씬 어렵거든요.  그러니 우리는 이제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훈련하고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하죠 

질문이 중요한 시대에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답이 가능함을 배웁니다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는 무엇을 해도 좋은 시대입니다.  한 번에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계속적인 질문으로  우리의 답을 우리의 인생에  가장 적절한 답으로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이 질문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의 방향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리는 것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가 생각하는 속도보다 빠릅니다.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취향을 파악하고  가치를 확립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능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꽤 낯선 일이 되어 버렸지요.  질문의 방향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리는 것이 바로 효과적인 생각의 방법이에요 자신에게 하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고 지식들의 패턴을 파악하여  그리고 그에 맞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