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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매일 2분 치매 예방법 ( 독서의 뇌과학 , 가와시마 류타 )

 

소리 내어 읽기로 10년 젊어지는 뇌:  소리 내어 읽는 행위는 뇌가 전신운동을 하게 만들며 노화를 경험하고 있는 성인이라도 음독을 통해 뇌의 기능, 최소한의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

 

독서의 뇌과학. 책표지

 

독서의 뇌과학 ( 가와시마 류타 )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뇌 과학자이자 의학박사로, 뇌 활성화와 관련된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7만 명의 뇌를 14년간 추적 연구했고  그 결과 독서야 말로  디지털시대에 가장 필요한 뇌활성화 도구임을 발견합니다.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신경 과학 분야에서 활동해 왔고, 그의 연구는 노인들의 치매 예방 및 인지 기능 개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독서의 뇌 과학'에서는 독서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독서가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책은 특히 독서가 뇌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독서를 통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책을 통해 단순히 독서를 취미로 여기지 않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독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세대에 유익한 활동이다. 

카레의학 연구소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다.  짧은 글이나 단어를 일주일에 다섯 번씩 소리 내어 읽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외에 다른 변수는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훈련만으로도 치매 환자들의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증상이 멈춘 게 아니라 오히려 나아지는 양상이었다. 책을 소리 내어 읽기만 해도 뇌가 젊어지는 것이다.  이는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 밖에도 뇌를 연구하면서 독서가 뇌활동에 초래하는 다양한 혜택을 발견했다.   

 

 

뇌를 깨우는 독서의 힘 

활자를 읽으면 뇌의 모든 영역이 활성화된다.  실험결과를 종합하면 독서는 뇌의 전신운동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독서에 열중하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성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든 어른이든 매일 전신운동을 하는 사람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활동에 필요한 신체적 능력을 금방 단련할 수 있다.  야구나 축구, 테니스, 배구,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때도 평소 운동을 해온 사람이 훨씬 빨리 배운다.  마찬가지로 날마다 매일 전신운동을 하는 사람은 여러 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쉬운 상태를 유지한다.  뇌도 다른 장기나 기관과 같다. 매일 책을 읽으면 뇌기초능력도 향상된다. 

 

 

뇌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는 법

뇌전체를 효과적으로 움직이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뇌활동은 읽는 책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책,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된다. 한 가지만 조언하자면 가급적 활자가 많은 글을 추천한다.  소설이나 신문기사처럼 활자중심의 글을 읽으면 전접두엽을 포함해 뇌가 전체적으로 활동하기 쉬워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독서 또는 활자를 읽는 행위에 관한 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사진이나  그림 만화가 중심인 잡지나 서적을 읽을 때는 사고하는 뇌가 그리 활발히 움직이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지면에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텍스트가 있고 피험자가 그 글을 읽고 있음에도 배외측전접두엽의 활성화가 미미했다.  이 수수께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다양한 계측 테이터를 종합하면 결국 활자를 중심으로 한 책을 읽는 편이 뇌의 전신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뇌를 변화시키는 소리 내어 읽기의 마법

연구결과 문자를 눈으로만 읽을 때와 소리 내어 읽을 때 뇌가 다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묵독은 눈으로 문자를 보고 그 내용을 뇌의 기억저장고에 일시적으로 담으면서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반면 음독은 눈으로 본 문자를 입으로 말해야 하므로  단순히 문자를 볼뿐만 아니라 이를 소리로 내기 위한 변환 작업도 거쳐야 한다.  또한 눈으로 본 문자의 정보를 소리 내어 말하는 과정에서 그 정보를 다시 귀로 들을 수도 있다.  정보의 내용이 같더라도 뇌의 관점에서 보면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 입과목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정보, 소리가 되어 다시 귀에 들어오는 정보가 있으니 뇌를 다각도로 자극하는 셈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소리 내어 읽으므로서 우리는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자극하고 발달시킬 수 있다. 

 

음독의 효능 

매일 공부하기 전에 2분만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음독이 뇌에는 일종의 준비 운동으로 작용하여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때 뇌가 전력을 다해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학습속도가 향상되므로  학습효과도 자연스레 올라간다.  또한 음독을 매일 반복하면 전의 현상도 기대할 수 있다.  즉 기억력 같은 뇌의 인지 기능을 음독으로 향상할 수 있다면 뇌가 더 학습하기 쉬운 쪽으로 변화한다.  결과적으로 학습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음독은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시험이나 발표, 면접, 비즈니스미팅등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시작하기 전에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긴장으로 얼어붙지 않고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기 수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시험이 시작되면 일단 문제의 지문을 빨리 읽어보라! 라고 조언한다. 일단 문장을 읽는 행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을 빠르게 읽으면 뇌를 더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