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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람 다스의 바가바드기타 이야기 ( 람 다스 )

 

나는 내 수행의 한 방법으로서 사람을 돕는다.  그리고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수행을 한다.  

 

람 다스의 바가바드기타 이야기. 책표지

 

람 다스의 바가바드기타 이야기 ( 람 다스 ) 1960년대에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박사 리처드 앨버트( 람 다스 )였던 그는 동료 티머시 리얼리와 함께 LSD 일부 환각제가 인간의식에 미치는 작용을 인류의식 진화에 디딤돌로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는 급진적이고 야심 찬 실험을 벌이다 결국 학계에 이해를 얻어내지 못하고 교수직을 박탈당했습니다.  그 후 주위를 내면으로 돌렸던 리처드는 환각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깊은 정신적 경지를 누리는 수행자들이 살고 있다는 인도로 구도 여행을 떠났다가  북인도 위대한 스승 카롤리 바바( 마하리지 )를 만났습니다. 그는 리처드에게 헌신의 길인 박티요가를 가르치면서 '람다스' 즉 신의 종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람다스는 미국으로 돌아와 동서양의 다양한 수행 전통을 섭렵하며 봉사제단을 설립하고 강연과 저술활동을 펼쳤습니다.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는 미국 정신계의 전설인 람 다스가 인도에서 깊은 변화를 경험한 후 돌아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펼친 강의입니다. 이 책은 "내 안의 신성"을 꽃피우는 로드맵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람 다스는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영적 스승과 시디에 대한 내용, 그리고 만트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바가바드 기타 

우리가 모두 말하고 있는 이 깨어남의 과정 속에는  여러 단계 즉 의식의 진화 단계들이 있다. 그 단계들 중 일부가 18장이 걸친 '기타' 속에서 아르주나 의식이 깨어나는 과정을 통해 묘사되어 있다. 맨 처음 좌절이 있고, 그다음에 가능성이 그다음엔 깨달음이 오기 시작한다.  이어서 신비적인 통찰과 계시가 열리고 직접적인 체험이 깊어진다.  이것이 7장부터 12장까지 이어진다  그다음에 마지막 부분이 전개되는데 이것은 심신이 깊어지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즉 더 깊은 지혜가 열리는 것이다. 이것이 '기타'가 묘사하는 영적 여행관계들이다. 

 

 

인생게임이 전개되는 방식

 우리는 각자 다른 의식 수준에서 살아간다.  그것은 누가 더 낫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저마다 여행의 다른 단계에 있는 것뿐이다.  이 인생 게임이 전개되는 방식에 대해  약간의 불편함과 마땅치 않은 느낌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신비롭고 축복에 찬 통찰에 흠뻑 젖어서 자기만의 소굴로 도망치지 않고  지금 여기서 충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의식의 다양한 수준을 거쳐가는 동안 우리는 삶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바뀌어 가는 것을 발견한다. 

 

이런 변화가 어떤 것인지 살짝 맛보기 위해서  이 과정을 다 거쳐갔던 존재들의 말을 들어보자  예컨대 기독교 신비가인 야콥뵈메는 이렇게 말한다. 외부 세계는 겉모습에 치중하는 삶을 즐기는 자에게는 고통의 골짜기가 아니다.  또 높은 삶의 경지를 아는 사람들만이 겉거죽의 삶을 고통스럽게 여긴다.  동물은 동물의 삶을 즐기고 , 지성인은 지성의 세계를 즐긴다. 그러나 거듭 낳음을 겪은 자는 지상의 존재로서의 자신을 마치 짐처럼 감옥처럼 여긴다. 토머스 머트는 말한다. 벼락은 동에서 서로 번쩍여온 지평선을 밝히며 제멋대로 내려 꽂힌다. 그와 마찬가지로 신의 즉각적인 해방도 인간 영혼 깊숙한 곳에서 번쩍이며 일어나 사람을 깨어나게 한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여정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종착지에 다 달았다.  그는 비록 시간 속을 여행하고 있으나  한 순간 영혼에 눈을 뜬것이다.  이 모두가 인간 의식 속에 천부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에 관한 말들이다.  기타를 공부하다 보면 당신도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기 시작할지 모른다.   

 

 

의식의 진화를 돕는 기타

나는 회의론보다는 차라리 신심을 기르는 편이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이 내가 발견한 진짜 새로운 나였다.  우리는 지금 이런 모든 과정을 변화, 곧 의식의 진화로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화나 변화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본래적인 자아를 알아차리는 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우리가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리 자신의 시야를 가로막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 또 다른 의식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느냐 , 모르느냐 하는 것은, 아니! 더 나은 말로는 우리가 그것을 아는 정도는  우리가 자신을 스스로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기타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정의를 확장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음미하게 해주는  하나의 모델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