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좋아진다는 것은 훈련을 통해 더 굳세고 튼튼한 네트워크 즉 두뇌회로를 생성한다는 의미이다.
뇌가 20년 젊어지는 두뇌 자극법 ( 요네야마 기미히로 米山 公啓)는 일본의 신경내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뇌와 치매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1952년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 태어나 성마리안나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 제2내과 조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98년부터는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하여 의료 에세이, 의학 미스터리, 의학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도 도쿄도 아키루노시에 위치한 요네야마 의원에서 진료를 계속하며, 노인 의료와 인지증 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뇌가 20년 젊어지는 두뇌 자극법』은 뇌의 노화가 나이 때문이 아니라 자극의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30가지 두뇌 자극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오감을 자극하고, 습관과 식습관, 운동법 등에 변화를 주어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의 단기 기억 상실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뇌도 좋아한다
뇌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거의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피로는커녕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면 오히려 진화를 거듭한다. 뇌가 변한다는 것은 뇌의 신경세포끼리 네트워크를 늘려 간다는 말이다. 우리의 두뇌에 지금까지 없었던 길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길이 넓어지면 교통 체증이 풀려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있듯이 뇌세포의 네트워크가 늘어나면 두뇌 활동도 활발해진다. 따라서 머리가 좋아지길 원한다면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해서 외부 자극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뇌가 그에 적합한 방향으로 발달한다. 머리 좋아지는 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어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두뇌 훈련법이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비결이다. 뇌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면, 마음을 움직이는 무엇인가를 빨리 찾아야 한다. 그때 힌트가 되는 것이 의욕이다. 할 마음이 없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자신의 뇌가 그쪽으로 소질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의욕 없이 시큰둥한 마음은 뇌를 병들게 할 따릅니다. 키는 더 안 자라도 뇌는 더 자란다. 어른이 되어도 뇌세포는 늘어난다.
저절로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자극 훈련
오감을 자극하여 뇌에 생기를 준다.
- 눈감고 밥 먹기 : 후각과 미각을 자극한다. 시각정보를 차단하면 평상시 쓰지 않던 뇌기능을 그만큼 의식해서 쓸 수 있다
- 귀 막고 계단 오르내리기 : 청각을 차단해 집중력을 높인다.
- 코 막고 커피 마시기 : 후각과 미각을 자극한다. 코를 막으면 뇌는 입속에 들어오는 미각만으로 분석하게 된다. 그러면 뇌는 혼란스러워하며 분석작업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이런 혼란함이 뇌에는 자극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자주 쓰던 오른손사용을 왼손으로 해 보자 : 신선한 자극은 두뇌 비타민이다. 우리는 항상 자극적인 것을 찾아 헤매는데 사실은 뇌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뇌는 같은 일을 반복하는걸 아주 따분해한다.
- 목적지 반대편에 내려 산책하기 :작은 호기심이 창의력을 높인다. 미지의 세계를 체험하면 뇌의 공간은 무한대로 넓어진다.
- 씹고 또 씹어라 : 딱딱한 음식으로 두뇌활동을 북돋는다. 꼭꼭 씹으면 치매도 예방한다. 씹는 횟수를 늘리고 식사시간을 배로 늘리자.
- 잠깐의 운동이 잠자는 두뇌를 깨운다.: 하루 20분씩 빨리 걷기. 근육의 움직임을 클수록 뇌의 자극도 커진다. 그러므로 근육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넓적다리를 움직여 걷거나 달리는 운동이 뇌를 단련하는 데에는 가장 효과적이다.
- 건전한 놀이로 두뇌 운동하기: 머리가 좋아지는 비결은 낯선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일이다. 또한 손동작은 뇌에 엄청난 자극이 된다. 우리의 뇌는 손가락만 움직여도 싱싱해진다. 다만 자주 자극해서 익숙해지면 자극이 반감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기는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서 뇌도 많은 자극이 되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할 때 뇌세포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시각과 운동중추뿐이라고 한다. 이 또한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뇌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간단한 암산을 할 때 뇌세포가 더 광범위하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