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이러저러한 존재라는 우리의 환상이 아무리 정교하다 해도 우리는 '왔다 가버리지 않는' 그것을 완전히 감출 어떤 방법도 없으며 '왔다가 가버리는 않는' 그것에 어떠한 해도 입히지 못합니다. 우리 자신은 이 삶을 절대 엉망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 까닭은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없다 ( 니르말라(Nirmala) 저자는 미국 출신의 영적 지도자로, 라마나 마하리쉬의 가르침을 계승한 H. W. L. 푼자(Poonja)의 제자인 닐암(Neelam)에게서 지도를 받았습니다. 1998년 인도에서 깊은 영적 깨달음을 경험한 후, 그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삿상(satsang)' 모임을 주도하며 사람들에게 분리의 환상을 넘어 모든 것이 하나임을 직접 경험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나는 없다'는 우리 자신의 본질을 알아차림으로써 진정한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니르말라는 이 책에서 '나'라는 환상을 깨뜨리고, 삶에서 깨어나며, 삶 자체로 깨어 있을 것을 강조하며, 라마나 마하리쉬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하며, '나'라는 존재에서 벗어나 헛된 욕망이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니르말라의 다른 저서로는 '근원적 행복(Radical Happiness)', '가슴으로 살기(Living from the Heart)', '그것은 그것이다(That is That)', '신비와의 만남(Meeting the Mystery)', '주는 자 없는 선물(Gifts with No Giver)' 등이 있으며, 그의 웹사이트에서 일부 글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니르말라의 가르침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의 또 다른 저서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행'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가슴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 왔다가 가브리 않는 것 찾기
우리 모두는 동일한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 말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아 헤맵니다. 경험을 통해 , 소유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통해, 쾌락을 통해, 성공을 통해 , 행복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결국은 헛수고가 되기 마련인데 왜 야하면 그 모든 것들은 행복의 근원, source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말 행복해지려면 행복의 근원으로 가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의 근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좇는 그 모든 것들은 왔다가 가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왔다가 가버리는 것이 아닌 근원을 찾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의 근원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우리는 기억을 대량 생산해 내고 그것들을 '나'라고 부릅니다. 그러고는 자기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때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것은 이 기억을 개선하는 것뿐입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이미지라는 것이 마치 큰 힘이라도 갖고 있는 것처럼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창조하자고 노래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자기 이미지가 실제로 뭔가를 이뤄낸 경우는 일찍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의 자기 이미지를 보고 있다는 환상을 품고 있지만 그들이 보는 것은 그들이 만들어낸 나에 대한 이미지일 뿐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낸 자기 이미지는 어느 누구와도 관계가 없습니다. 당신의 내면의 이미지는 어느 누구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나의 자기 이미지가 자신을 보호해 주거나 남들이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의 자기 이미지는 그 어떤 일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자기 이미지는 이 말을 듣고 있는 어느 무엇도 아니고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하고 있는 무엇도 아닙니다. 당신의 자기 이미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생각일 뿐입니다. 자기 이미지를 아무리 광이 나도록 닦더라도 자신이 집에 있으면서 그것더러 대신 일하러 가라고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듣고 있는 존재, 생각하고 있는 존재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누가 무엇이 그 일을 하고 있나요? 바로 여기에 신비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진다면 당신은 나라고 부르는 그것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잊고 있을 때는 나라는 생각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적이 있습니까? 어떤 일에 몰두할 때는 자기 이미지라는 것을 잊어먹게 되죠, 내내 우울한 자기 이미지에 갇혀 지내다가도 다른데 깜빡 정신이 팔리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우울한 기분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왔다가 가버리지 않는 것을 찾고자 한다면 이 '나'는 그럴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감각경험에서 행복의 근원을 찾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나'라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드리는 모든 노력과 시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나라는 것은 우리가 찾고 구하는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감각 이외에 경험 이외에 생각과 느낌 이외에 그리고 당신이 '나'라고 생각하는 당신 이외에 왔다가 가버리지 않는 다른 무엇이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감각정보를 알아차리는 그것은 무엇일까요? 혼자만의 독백을 듣고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요? 당신이 만들어 내는 자기 이미지를 알아보고 그것들에 기만당하지 않는 그것은 누구일까요? 나라는 생각까지도 포함한 그 모든 생각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자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몸이나 두뇌 속에서 그것을 찾아낼 길이 없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린 그것에 관해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진정한 됨됨이를 결코 맞춤하게 묘사해 낼 길이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몸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신비 미스터리가 존재합니다. 이 거대한 신비는 의식 즉 Awareness라는 근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이것은 생각과 느낌과 감각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나'라고 불리는 보잘것없는 영화를 알아차리거나 감각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것은 당신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나'라고 불리는 그 영화를 지켜보는 것이 당신이 아니데도 불구하고 지켜보는 일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