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

125세 건강 장수법 ( 유병팔 )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율적인 항노화 방법은 절식이다. 

 

 

125세 건강 장수법 . 책표지

 

125세 건강 장수법  ( 유병팔 박사 )

저자는 영양과 산화스트레스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전 세계 노화학자들로부터 이 분야의 일인자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1992년 미국노년학회 회장, 1993년 미국노화학회 생물학 분야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98년에는 호암상 의학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125세 건강 장수법』은 유병팔 박사가 평생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알게 된 노화 조절의 진수를 정리한 책으로, 독자들에게 노화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을 상세히 제시합니다. 이 책은 생활환경의 중요성, 내장 지방과 염증의 중요성, 새로운 건강 장수법, 호르몬 요법, 생체 조직의 재생, 회춘의 비밀, 나아가서 노인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노화 예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일반 독자에게도 노화 조절과 건강 장수를 실현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유병팔 박사는 노화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으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화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을 고치듯 치료로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사람의 노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1. 신체를 기능쇠퇴 측면에서 봤을 때  노화의 시작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에 이미 시작된다.
  2. 노화는 개인차로 인해 사람마다 다른 시점에 시작된다. 어떤 사람은 26세부터 시작되며  또 어떤 사람은 50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시작된다. 
  3. 노화과정에서 약 70%는 환경적 에피네네틱스, 후석 유전학에 영향을 받아 조절된다. 
  4. 이런 이유로 노화 방지 노력은 노쇠가 아닌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노화는 개인차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신체 안에서도 조직 기관별로 다르게 시작된다는 사실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바 있다.  뇌는 20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대장 및 소장은 55세 , 유방 35세, 방광 65세, 허파 20세 , 음성 65세, 눈은 40세 , 간정 70세 , 신장 50세, 전립선 50세, 뼈 35세, 치아 40세, 근육 30세, 청각 55세, 피부 25세, 입맛 및 냄새 60세, 임신 35세 , 머리털 50세부터라고 한다. 

 

 

노화는 유전적일까 아니면 후천적일까?

노화 과정에 작용하는 유전적 요소는 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 후천적 요소, 즉 생활환경의 조건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서는 환경조건, 식생활, 육체 활동 등의 생활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면 노화도 관리가 가능하고 방지할 수 있는 현상이란 것을 말해 준다. 특히 후천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가운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육체운동은 노화 및 노화의 수반되는 질환을 조절하는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운동만 규칙적으로 계속해도 새로운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에피제네틱스 연구로 밝혀지게 되었다. 

 

 

절식은 평균 수명뿐만 아니라 최대 수명도 늘린다. 그에 비해 운동은 평균 수명은 연장시키지만  최대수명은 늘리지 못한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두 경우의 작동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절식을 통한 최대 수명 연장은 쇠약해지는 기능자체를 노화에서 보호하기 때문에 가능한 작용인 반면에 운동에 의한 평균 수명 연장은 노화손실 방지보다는 질병에 대한 효과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운동과 절식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는 체질도 바꾼다

20대와 70대의 몸무게가 똑같다 하더라도 70대 노인의 체질은 지방의 증가로 비만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 운동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은 노화현상을 억제하려면 지방의 증가를 조절하는데 그 비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노화에 크게 관여하는 송과체 

실험에서 젊은 쥐의 송과체를 늙은 쥐에게 이식하여 늙은 쥐가 회춘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그와 반대로 늙은 쥐의 송과체를 이식받은 젊은 쥐는 노화가 촉진되었다는 결과를 1994년에 발표하였다.  완두콩만 한 작은 조직이 노화 시계라고 불릴 만큼 노화현상에 개입해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나 활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멜라토닉은 흔히 어둠의 호르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좌우 대뇌 반구사이 셋째뇌실의 뒷부분에 있는 송과체에서 전혀 빛이 비치지 않는 캄캄한 상태에서만 분비되기 때문이다.  멜라토닉과 노화 사이에 더욱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실은 멜라토닉이 면역활성에 관여한다는 점이다.  멜라토닉은 회춘에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멜라토닉을 노화 시계라고 부르는 것도 결코 지나친 비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