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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콜레스테롤의 역활 ( 80세의 벽: 실천편 ,와다 히데키 )

 

왜 사람은 80세를 경계로 급격히 쇠약해 질까?   물론 의학적 , 생물학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80세라는 좋은 나이에 무언가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이다.  인생의 커다란 쉼표를 찍는 사람이 80세에 이르러 많이 있다.  그리고 무언가를 그만두면 그만큼 밖에 나갈 기회가 줄어들고 , 머리와 몸을 덜 쓰게 되어 심신의 쇠약이 빨라진다.  즉 무언가를 그만두는 행위가 건강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80세의 벽 실천편. 책표지

 

80세의 벽: 실천 편  ( 와다 히데키, 和田秀樹)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 교육자로 잘 알려진 분입니다. 그는 정신의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교육, 그리고 노화 관련 문제에 대한 책을 많이 집필한 저자로, 일본에서는 자기 계발 및 정신건강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80세의 벽 실천 편'은 와다 히데키의 이전 저서인 '80세의 벽'의 후속 편으로, 고령자가 직면하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80세 이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 아름답게 장수했던 비결은 단백질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몇몇 건강신조를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했다고 전해진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여왕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중시했는데 밤 11세에는 잠자리에 들고 아침 7시 반에 기상하여 8시 반경에는 식사를 했다고 한다. 운동은 말 애호가답게 승마를 매일 한두 시간씩 즐겼고 또 하루 30분 정도의 스트레칭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음식은 필요한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다고 한다.  단백질과 채소 과일을 넉넉히 섭취하려고 신경을 썼고 회식이 없는 날의 점심에는 치킨이나 생선종류를 먹을 때가 많았다.  여왕의 건강신조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의식적인 단백질 섭취이다. 전작 '80세의 벽'에서 고령자일수록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도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서이다. 

 

 

콜레스테롤의 진실

영양에서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대략 남성 60g 여성 50g이라고 보는데 이 수치는 고기 이외에 식재료를 함께 섭취해서 충족하면 된다.  그렇지만 여러 식재료 중에서도 특히 육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육류가 다른 식품보다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중년까지는 콜레스테롤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고령이 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하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의사들에게는 상식이나 다름없다. 연구결과 콜레스롤 수치가 다소 높은 그룹이 가장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원래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필수적인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의 역할

  • 세포막을 만드는 주요 성분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의 재생이 원활하지 못해 내장이나 근육 피부등 신체 가 부분에서 노화가 시작된다. 
  • 성호르몬의 원료이다. 만약 남성에게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주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줄어들면서  육체적으로는 근육이 감소하고 정신적으로는 의욕이나 기력이 떨어진다. 물론 성기능도 쇠퇴한다.
  • 대뇌에서 주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닉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면 심리가 불안정해지고  우울증에도 잘 걸린다. 

 

맛있게 충분히 먹는다. 

40~50대 까지는 영양과다 섭취에 따른 생활습관병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고령이 되면 저 영양상태에 따른 노쇠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나는 고령자에게는 위장의 8할이 아니라 9할이 차도록 섭취하라고 권한다.  위장의 9할이란 폭음이나 폭식을 피하면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양적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식사한다는 뜻이다. 위장의 9할이라고 하면 대사 증후군이 걱정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통통한 편이 건강하고 오래 산다.  이는 세계 여려 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절반 버리는 용기를 갖는다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에 갖가지 증상이 생기므로 각각의 진료과를 돌아다니며 의사가 시키는 데로 약을 먹다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 15종류의 약을 먹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약을 먹게 되면 틀림없이 몸에 맞지 않는 약을 만나게 된다. 몸이 나른하거나 휘청거리는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서 건강수면을 단축할 수도 있다. 고령자는 간이나 신장의 처리 능력이 떨어지면서 약성분이 체내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고 그만큼 부작용위험이 증가한다.  모든 약은 먹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약은 적은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약은 검사수치를 낮추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활동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먹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루틴을 바꿔보자

뇌 중에서도 특히 전두엽은 예상밖의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생활이 지속되면 깊은 잠에 빠져 든다. 고령이 되면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의 반복되기 쉬우므로 뇌를 깨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삶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목표는 일주일에 두 번 평소와 다른 일을 하기이다.  확실히 고령이 되면 예전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일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평소와 다른 아주 작은 다른 일이라도 상관없다. 그것만으로도 뇌는 충분히 자극을 받는다. 예를 들어 슈퍼에 갈 때마다 동일한 물건을 산다. 이러면 루틴화가 되어 뇌를 자극할 수 없다.  모처럼 장을 보러 갔으니 갈 때마다 다른 상품을 구매해 보면 어떨까?

 

 

일기 쓰기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자율신경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일기를 쓰면 호흡이 안정되면서 교감신경이 우위인 상태에서 부교감신경이 우위인 상태로  전환된다. 또한 일기를 쓰면 감정상태가 좋아진다. 일기란 자기 자신과의 대화다라는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할 필요도 없이 자신의 감정을 글자로 옮기면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게 된다. 이 과정이 감정 상태를 안정시킨다.  그리고 일기는 컴퓨터로 치기보다 일기장에 손으로 쓰기를 권한다.  팬으로 글을 쓰는 과정은 키보드를 두들릴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한 수작업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손을 쓰는 과정이 복잡할수록 뇌에 자극이 된다.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혼자 사는 사는 사람이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인지 장애가 생길 위험도 적다.  그 이유는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핵심방법

  1. 그만두지 않기 :물론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남은 능력을 활용하여 방법을 찾고 어떻게든 지속하려고 노력하면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2. 참지 않기:  예를 들어 당신은 다음과 같은 참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내심 먹고 싶지만 ' 건강에 나쁘니까',  라며 참는다.  해보고 싶은 일이 있지만 '이 나이에' 라며 참는다.  나는 이러한 먹고 싶은 음식 참기와 하고 싶은 일 참기가 우리의 건강한 장수를 가로막는 내부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는 참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건강을 위해 참는다는 발상이야말로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참기는 건강수명을 단축한다. 불필요한 인내는 NK세포의 활성도를 둔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불확실성이 가득해서 참기가 효과적인 경우도 물론 있다.  그렇지만 참기와 자신의 마음을 중시하기중에서  최종적으로 어느 쪽이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지는 의사를 포함해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긍정적이고 유쾌하게 살아가기를 전작 '80세의 벽'에서 제안했던 것이다. 

 

나이 듦을 받아들이면서도 불필요한 인내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현명하게 지속한다. 이것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