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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창조의 비밀 ( 제로 , 천시아 )2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요즘 나의 대답은 '계속 비워서 내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로 존재하고 싶다'이다.  나 자신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우주의 흐름에 나를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그 흐름을 따라 그저 살아가는 것이다. 

 

 

제로 , 책표지

 

제로 ( 천시아. 본명: 전윤경) 작가는 심리학과 대체의학을 전공하고, 아유르베다와 명상을 공부한 후, 현재 젠세러피 내추럴 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사람들의 의식 성장과 자아 초월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책 "제로: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상태를 설명하며,   현실 창조의 법칙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현실 창조자의 존재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과 현대 과학이 발견한 사실들을 설명합니다 

이 책 두 번째 리뷰입니다

 

 

우리는 창조의 주체이다

칼융은 마음은 물리계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개념의 에너지적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물리적으로 측정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고 했다.  몇 가지 실험의 예를 보자 이론물리학자 아미트 고스와미(Amit Goswami) 는 2명의 피실험자들을 각각 전기장이 완전히 차폐된 두 개의 방에 따로 앉혀 명상상태에 들게 한 다음 그 중한사람의 눈에 섬광을 비춰 뇌파의 유전발의를 일으켰더니 다른 사람의 뇌파에서도 동일한 전의가 발생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거짓말 탐지기로 동식물 세포의 정보 소통 현상을 연구한 클리브 백스터(Cleve Backster) 는 구강에서 채취한 세포가 그것을 제공한 심리적 상태에 따라 전기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밝혀 냈다.  심지어는 제공자와 실험실과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실험들은 인간의 이념이 실제로 에너지장에 전달되어  멀리 떨어진 사람, 또는 물질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실험들은 인간의 이념이 실제로 에너지장에 전달되어 멀리 떨어진 사람, 또는 물질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화엄경에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이 마음이 지어 내는 것이란 말처럼 사실 우리는 이미 마음속에서 만들어 놓은 모습 그대로의 세상을 다시 외부로부터 감각을 통해 인지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음과 양의 조화 ( 상대성, 이원성의 원리 )

창조의 비밀은 바로 이 상대성 혹은 이원성 속에 숨겨져 있다.  우리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이 거대한 이원성 메커니즘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창조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음양의 조화, 동양의 우주관은 아무런 현상도 존재하지 않는 무극으로부터 비롯된다.  무극은 상대성을 함장하고 있는 무극 곧 태극이어서 태극 속에 잠재되어 있던 음양이 드러나 분화를 거듭하며 우주 삼라만상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반대 속성을 지닌 음과 양은  다양한 조합으로 한데 어울려서 겉에서 보면 그 본래 성질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성질의 다양한 물질과 상태를 창조해 낸다.  기력이 없을 때 최고의 보약으로 쓰인다는 음양탕은  동의보감에도 소개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그 재료는 물 하나뿐이다.  물 잔에 뜨거운 물을 3분 2 정도 채운 후에 찬물로 그 나머지 잔을 채우면 온도차에 의해 뜨거운 물은 상승하고 차가운 물은 하강한다.  즉 물 잔 안에서 새로운 수난의 흐름이 생겨 난다.  이것이 바로 살아 숨 쉬는 기운을 보충해 준다는 음양탕에 원리이다.  이처럼 음과 양의 상반되는 성질이 만나면  조화를 맞추려는 움직임이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어떤 존재도 이 움직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처럼 상반된 에너지의 만남과 조화는 우주의 특별한 신비이며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화는 치우침 없는 균형상태 즉 제로 포인트가  유지될 때 일어난다. 만약 한쪽의 에너지가 다른 쪽보다 과하거나 부족하면 그것은 조화가 아니라 침범과 범람이 되어 버린다.  더도 덜도 아닌 정확한 균형이야말로 서로의 성질을 상쇄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성질을 세상에 탄생시키는 것이다.

 

 

영점장, 제로필드

고대 인도인들은 우주 공간을 아카샤 라부르고 거기에는 우주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고 했다.  그 밖의 모든 종교와 문화권의 예지자 , 투시가들이 보았다고 하는 하늘의 책 영계 등도 바로 우주의 홀로 그램인  0 점장에 기록된 우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파동정보, 가능태 현실을 본 것이다.   그러니 0 점장이야말로 아무것도 나타나 있지 않으나 모든 나타남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창조의 모태이자 우리의 바람이 현실로 바뀌는  마법이 일어나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의식을 현실 창조의 무대인 0 점장에 접속시킬 수 있을까?  정보가 담기기 전 빈필름의 0 점장은 어떠한 속성도 지니고 있지 않다.  그것이 0 점장의 유일한 속성이다.  그런 제로 상태의 0 점장에 나의 정신 에너지를 종주시키기 위해서는 나의 의식 상태도 아무런 속성을 티지 않는 제로 존재 상태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나라고 여겼던 속성들을 버리는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가 의식을 텅 비워서 무속성의 제로 상태로 만듦으로써 우주의 의식에 접속하기만 한다면 그리고 거기서 하나의 순수한 염원을 오롯이 내보내기만 한다면 0점 에너지가 거기에 공명하여 레이저 입체상보다도 더 선명한  물질현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자 약속이지,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 우리는 무한한 우주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마음껏 꿈을 펼치는 현실창조자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의식을 텅 비우기만 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