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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자본 ( 아비투스,도리스 메르틴 )

 

아비투스란: 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는 뜻의 라틴어 동사 haber에서 파생했습니다. 

 

 

타인을 당신과 구별 짓는 건 몸에 밴 사상과 태도, 언어와 몸짓이다.   그러니 어떻게 사고하고, 무엇을 즐기고, 누구와 어울릴지 고민하자

 

 

아비투스 책표지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  저자는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엘리트들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아비투스라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아비투스는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의미하며, 계층과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입니다. 저자는 아비투스가 돌에 새겨진 건  아니니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아비투스를 바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제시하는 실용 인문서입니다.

 

 

당신의 아비투스는 당신의 과거, 가족, 교육 경력을 통해 형성된다.

하지만 고급 아비투스가 저 높은 곳에 있는 이들의 독점적 특권은 아니다.   아비투스를 가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아비투스는 아우라처럼 인간을 감싸고 있다. 협상할 때, 데이트할 때, 사업상 접대 자리에 나갈 때, 심지어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드러난다.  아비투스는 인생설계, 명성, 사고방식 및 생활방식, 식습관, 말투, 만족감, 신뢰, 사회적 지위, 성숙한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 구실을 한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아비투스는 일부에게만 평편한 길을 만들어 주고 , 누군가에게는 날개가 되어 주기는커녕 날아오르는 것 자체를 방해한다.  하지만 이런 아비투스는 바꿀 수 있다.  

 

 

여러 범주의 자본이 인간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한다. 혹은 방해한다.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언어자본, 신체자본, 사회자본, 이 7 가자 모든 자본이 아비투스의 영향을 미친다.  자본유형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더 높이 올라간다. 

  1. 심리자본  :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려 있다. 
  2. 문화자본  :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원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 자본이라면 ,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 자본이다. 
  3. 지식자본  : 졸업장, 학위, 전문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4. 경제 자본 : 소득, 현금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재산등 모든 물질적 재산
  5. 신체자본  :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6. 언어자본  :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7. 사회자본  :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7가지 자본유형은 투자의 포트폴리오와 같다. 

어려서부터 고급 아비투스가 몸에 밴 사람은 평균적으로 2배 더 빨리 , 더 쉽게 최고가 된다.  그러나 아비 투스는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출신 배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비투스가 어떻게 세계관, 취향, 야망을 결정하는지 알면 , 출신배경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심리학자인 리콜스티븐슨의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이것을 입증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 깊고 넓게 교육을 받고, 무엇에 열정을 쏟으며 어디서 살지 직접 결정한다. 디지털화 지구화가 우리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 정보 접근성은 무제한이다.   그러나 유년기에 몸에 밴 아비투스는 아주 깊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바뀌기도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빨리 바뀌지는 않는다.  이미 당신은 경험했을 수도 있다. 도전정신을 깨우는 새로운 도시, 최고 중에 최고만 모이는 엘리트 대학, 유명한 사교클럽, 친정보다 훨씬 더 잘 사는 시댁, 혹은 처가, 이런 새로운 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당신의 다리는 무겁기만 하다.  특히 초기에는 살얼음판을 위를 걷는듯하고 심하면 사기꾼이 된듯한 기분마저 든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게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상황에 아비투스가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이런 뒤처짐이 계속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느 정도 활동을 해야 그곳에 게임규칙을 내면화할 수 있고 진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행동이 애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아비투스는  빌려 입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외투다. 

 

 

 

우리는 타고난 취향, 가치관,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이 닮고 싶은 역할을 배우고 행동한다. 시간이 지나면 연기가 아닌 타고난 본성처럼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곳에 처음부터 완전히  소속되고 싶더라도  여유를 갖고 아비투스가 서서히 물들게 놔두기를 권한다. 

 

상류층으로 태어나지 않아도 고급아비투스를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