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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신과 삶을 완전히 이해하는 인식( 마음의 오류 . 뤼디거 샤헤 )

 

아기나 동물을 가만히 지켜보면 문득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면 생각이 멈추고  가슴속에 담겨 있던 사랑이 다시 흐른다.  다른 생명체를 사랑하는 것이 그동안 잊고 있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느끼도록 도와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음의 오류. 책표지

 

마음의 오류 ( 뤼디거 샤헤 ) 저자는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출신의 작가이자 정신연구가입니다. 그는 독일 유수 기업에서 경영자로 근무한 후, 미국, 멕시코, 아시아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샤헤는 이 책에서 우리의 삶이 진실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곱 가지 마음의 오류를 설명합니다. 이 오류들은 무의식, 두려움, 사고, 욕구, 내적 갈등, 정념, 자기기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과 삶에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인식

감정과 사고가 삶을 좌우한다면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기분을 좋게 혹은 나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두려움이나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평안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무언가를 사랑하고 거부하게 만드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당신이 날마다 경험하는 감정과 사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놀랍고도 정교한 시스템의 일부다  이시스템 내에서 매우 특정한 몇 가지가 상호 작용하여 당신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당신이 이런 힘들을 모르거나 유의하지 않는다면 이 힘들은 제멋대로 작동하여 의식을 가리는 베일처럼 작용한다. 당신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않을지 , 언제 느낄지 ,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마음대로 결정한다.  심지어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좌우한다. 그렇지만 당신이 이 사실을 뚜렷하게 인식하면  그 순간부터 이 힘들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모든 것이 저절로 제자리를 찾아 정리되고 평안함과 명료함이 찾아든다. 침내 진정한 당신과 당신의 소망, 삶의 목표, 그리고 타인과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자신을 바꿔야 하는 것도 아니다. 배워야 할 것도 없고, 따로 해야 할 일도 없다. 훈련도 없으며 간절히 소망할 것도, 무언가를 잘해야 할 필요도 없다.  당신이 자신과 삶에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바로 그 순간 변화가 찾아온다. 

 

 

의식이란

의식이란 자신의 내면과 외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는 관찰자의 내적인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관찰하고 알면 어려운 시기에도 자신감과 확신 내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내적 상태는 노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베일이 가로막고, 인식과 사고의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깨달을 때에야 비로소  선물로 받는 것이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내부에서 해답을 찾는 방법

 당신의 실제적 존재는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의 내부에서 모든 것을 관찰하는 부분이다. '나는 누구이며 , 무엇인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의 특별한 힘은 당신이 질문을 하되 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대답대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다려 보라.  이건 내부에 숨어 있는 관찰자를 활성화한다.  내면 깊은 곳을 느끼고 조용히 기다려라.  이 기다림에서  육체나 이성에 깃든 무언가가 답을 찾고 있다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모든 것이 고요해진다. 이 순간 당신의 내면에 깃든 관찰자가 다가온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이성이 아니라 관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는 마치 당신의 일부가 몸을 떠나 외부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과 흡사하다.  일정 거리를 두고 상황을 인식함으로써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관점에서 관찰하고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관점은 일어나는 일에 대한 분명한 진실과 깊은 지혜가 담겨 있다. 

 

 

진정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쯤에서 당신은 이미 육체언어인 감정과 영혼의 언어인 사랑이 같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때문에 어떤 문화권이나 시대에도 영적 지도자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말을 전파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내적인 상다.   감정은 육체의 언어이며, 생각은 정신의 언어이며, 사랑은 영혼의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