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상실이고 상실이 곧 삶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상실과 싸우고 그것을 거부한다. 상실 없이는 삶을 변화할 수 없고 우리도 성장할 수 없다.
상실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와 데이비드 캐슬러 ) 죽음과 상실에 대한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킴으로써 우리 삶을 변화시켰던 한 여인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마음으로 전해주는 위로와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의 단계를 거쳐 정신적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죽음과 남겨짐에 대한 실천적 도움을 통해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축척된 상실의 경험은 삶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상실을 부정하는 시간을 갖되 자신이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감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충격과 부정의 감정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영혼을 보호해 주는 장치이다. 분노하고 있다는 것은 곧 치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수면으로 올라오기에는 너무 이른 감정들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판단하지 말고,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고, 분노 그대로를 느끼라!. 분노는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시이다. 타협은 우리가 각 단계를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는 중간 정거장이 된다. 절망을 초대해 난로 앞 당신 옆에 의자를 마련해, 다만 함께 앉으라! 슬픔과 공허함으로 인해 당신을 정화시키고 그 순수함 속에서 상실을 바라보라!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지금쯤 상처가 치유되어야만 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수영은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하나의 과정이지 종착역이 되는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슬픔의 방식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삶의 어느 한 지점에 묶여 있지 않고 계속 아파하며 나아가는 한 우리는 치유될 것이다. 고통을 겪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나아가 정말로 소중한 것은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느낀 사랑과 우리가 준 사랑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는 사실을 ,,
신은 감당할 만큼만 고통을 준다.
인간은 자신이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유일한 종이다. 우리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 모두 언젠가는 죽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는 삶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그것을 느낀다. 이것이 상실의 예감의 시작이다. 알 수 없는 일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언젠가는 경험해야 할 고통이 미리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마치 우리를 준비시키기라도 하듯, 그것은 사랑하는 이가 죽기 전에 우리의 뱃속 깊은 곳에서 느끼는 이상한 느낌이나 가슴에 통증 같은 것이다. 우리는 죽어 가는 사람이 겪는 다섯 단계(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 )만 생각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이들 역시 그가 죽기 전 겪는 이 다섯 단계를 똑 같이 통과한다. 이것은 특히 불치병이 오래 진행될 때 더욱 그렇다. 사랑하는 이가 죽기 전 당신이 그 다섯 단계를 전부 또는 두세 개 통과했을지라도 상실 후에 당신은 그 단계들을 다시 겪게 될 것이다. 상실의 예감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그 자체의 과정에 있으며 이해는 꽤 시간이 걸린다.
상실을 예감하는 것은 상실의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는 종종 상실예감을 사랑하는 이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겪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단지 긴 슬픔의 과정 중 시작일 뿐이다 그런 예감은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키지만 예감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실제로 일어날 사건만큼이나 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리 경고받았다고 해서 언제나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실의 예감은 그 슬픔의 과정을 더 쉽게 또는 더 짧게 해 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상실을 예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예감한다고 해도 똑같은 방식은 아니다. 상실의 예감에서 오는 슬픔은 죽음 이후에 느끼는 슬픔과는 별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실의 예감은 앞으로 마주해야 할 고통스러운 과정의 전주이며 궁극적으로는 치유되어야 할 이중의 슬픔이다
어느 누구 단 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다. 그들은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고 삶이 우리에게 사랑하고 일하고 , 놀이를 하고 , 별들을 바라볼 기회를 주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