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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트레스 관리 ( DMN,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

#이시형 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DMN은 활동범위가 아주 광범하고 , 뇌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신다.

DMN은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그런 상태가 뇌에너지의 80%를 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뇌가 필요하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선 DMN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설명을 해도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온종일 책상에 엎드려서 끙끙거리고 있을 때는 막상 안 떠오르더니 화장실에 가는데 갑자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DMN이 활동할 때라고 합니다.

제목은 스트레스 관리 해놓고 엉뚱한 얘기 한다고 하시겠지만 끝가지 읽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래서 우선  DMN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Default Mode Network)의 약자로, 뇌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작동하는 특정 부위를 뜻 합니다 마치 컴퓨터를 리셋하게 되면 초기 설정 (default)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때 바로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됩니다

DMN은 자기의식, 자아 인식, 자기 관련 기억, 타인의 관점 이해 등과 관련된 뇌 영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MN은 우리가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상상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거나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거나 하는 등의 내적인 정신 활동을 할 때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외부의 자극에 집중하거나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는 등의 외적인 정신 활동을 할 때는 DMN이 비활성화됩니다

DMN은 우리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키고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감정 조절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DMN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우리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자기비판이나 타인 비난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빠지거나 주의력이 흩어지는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DMN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정신건강과 행복에 도움을 줍니다.

DMN를 조절하는 방법 중 하나 가 명상입니다.   명상은 뇌를 부팅하고 DMN을 비활성화한다고 합니다.

명상은 우리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마음 챙김 (mindfulness)을 실천함으로써 내적인 정신 활동을 줄이고 외적인 정신 활동을 증진시킵니다.

명상은 DMN과 반대로 작동하는 태스크 양립 네트워크 (Task Positive Network)를 활성화시킵니다.

태스크 양립 네트워크는 주어진 작업에 집중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뇌 영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상은 DMN과 태스크 양립 네트워크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조화롭게 협력하도록 만듭니다.

명상은 DMN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DMN 내부에서도 변화를 일으킵니다.

명상은 DMN 내부에서 메디얼 전두엽 피질 (Medial Prefrontal Cortex)과 연수 후방 피질 (Posterior Cingulate Cortex) 사이의 연결을 약화시킵니다.

메디얼 전두엽 피질은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감정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고, 연수 후방 피질은 주의력과 자기 인식에 관여하는 뇌 영역입니다.  이 두 영역 사이의 연결이 약해지면 우리는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고정된 인식이나 평가를 줄이고, 좀 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고 공감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명상은 우리가 과도한 내부 대화와 방황에서 벗어나 현재 순간에 충실하고,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키고, 감정 조절과 사회적 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 그림

 

DMN를 잘 쉬게 해야 합니다. 즉 피로가 오면 휴식을 잘해야 되는데, 그때는 완전히 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일하는 상태도 아닌, , , 그때 그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가벼운 일을 하는 것입니다.  큰 스트레스 없이 큰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 즉 정원에 물 주는 거, 집안 청소하고 책정리하는 거 , 이런 아주 가벼운 일, 별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DMN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고 나도 쉬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