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분리의 기술
어느 안벽등반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등반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라요.
발을 헛디뎌 밑으로 떨어지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암벽을 오르는 동안에는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요.
암벽을 오르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이지요.
공포심은 오히려 암벽을 다 올랐을 때 느낍니다.
타고 올라온 암벽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내가 저렇게 위험한 곳을 올라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하지요.
약간 위험이 따른 일도 온전히 집중하는
동안에는 위험을 생각할 겨를을 없습니다.
잔뜩 움우려 든 채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사로 잡히는 일도 없죠.
만약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면
집중력을 잃었다는 증거입니다.
두려움이 물러가면 적극적인 행동도 되살아 납니다.
두려워지면,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세요
-- 둔감력 수업 중에서 --
https://youtube.com/shorts/k94neCyOcoI?si=YrlYj1YCs942hiYf
The Art of Emotional Detachment
A climber once said,
"Climbing always involves risks.
If you slip and fall,
you can get seriously injured or even lose your life.
But while climbing, I don’t feel fear.
That's because all my attention is focused on the climb.
Fear only hits me once I’ve reached the top
and look down at the wall I just climbed.
Then I realize how dangerous it was, and my legs start shaking.
Even in slightly risky situations,
as long as you’re fully concentrated,
you don’t have time to think about the danger.
You won’t feel the urge to run away in fear.
If a wave of fear does wash over you,
it's a sign that you've lost your focus.
When the fear subsides,
proactive actions return.
So, if you feel afraid,
focus on what you need to do right now."
--From The Art of Emotional Detach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