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서 자연의 질서를 회복하면 몸이 다시 건강해진다고 믿는다. 실제로 그렇게 실천한 환자들은 건강을 되찾고 있다. 몸의 환경을 개선하면 1년에서 1년 반 짧게는 4개월 정도면 몸이 변하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건강한 마음을 더하면 약과 주사와 수술이 필요 없는 무병장수의 삶을 살 수 있다.
대사혁명 ( 류은경) 저자는 국립암센터에서 신약 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전문가로, 이후 건강과 영양 분야의 책을 집필하며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녀의 주요 저서로는 《완전 소화》, 《아침 과일 습관》, 《완전 면역》 등이 있으며, 이번 책 《대사혁명》에서도 대사와 건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질병이 찾아오는 이유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며 따라서 자연의 질서에 가까울수록 건강하다 그러나 자연과 멀어지면서 사람은 질병을 얻게 되었다. 문명 발달로 자연 그대로의 음식은 줄어들고 공장에서 나온 가공식품이 늘어나고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첨가되기 시작했다. 표준 미국인식단은 절반이상인 57%가 가공식품으로 채워져 있다. 이런 음식을 먹다 보니 사람들의 몸은 엉망이 되어 버렸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공식품으로 망가진 몸을 고치기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화학약품과 기계들에 의존하는 현대 의학의 접근 방식인 것이다. 이는 질병중심 관점으로 사람몸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질병만 바라보는 관점의 의학이다. 이제 질병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질병이 찾아온 몸과 마음과 생활을 바꾸는데 집중해야 한다.
효소는 질병과 노화를 결정한다
효소가 없다면 우리 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세계적인 명의 시나이로 미는 효소는 생명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효소가 살아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다고 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대장 내시경을 발견하고 암사망진단서를 한건도 쓰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의사다. 사람이 노화로 병드는 이유는 생명 작용을 돕는 효소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질환은 오랜 기간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 상태로 질병과 노화는 우리 몸의 효소작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으로 보아도 된다. 효소 엔자임과 조효소 코엔자임이 부족하면 모든 장기의 기능이 약해진다. 환자는 몸속 효소가 부족한 상태다. 몸전체의 효소가 부족하면 소화 효소도 부족해진다. 동맥경화 환자들은 소화 효소인 리파아제가 심각하게 부족했다. 리파아제가 부족하니 지방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 혈액에 지방이 쌓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효소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효소를 보충해 주자 병의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아플 때 침을 삼키면 병이 곧 낫는다는 말이 있다.
침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음식물이 씹기도 어렵고 소화하기도 어렵다. 먹은 양에 비해 소화 효소양이 적어서다. 침은 소화효소 역할뿐만 아니라 살균 항암 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이 곧 치료제라는 뜻이다. 침을 소중한 보약처럼 여겨야 한다.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소화를 담당하는 효소뿐 아니라 몸 전체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효소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소화력이 떨어진 것은 효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효소가 부족하면 호흡, 혈액순환, 면역력, 생식능력 같은 다양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몸에 효소가 풍부하면 나이가 들어도 소화를 비롯한 신진대사에 큰 문제가 없다. 여성은 55세 남성은 75세까지 생식능력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식품효소를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식사 중 한 끼를 과일이나 채소 샐러드, 나또로 먹으면 식품 속 효소를 얻을 수 있고 채네의 소화효소를 많이 분비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치킨이나 삼겹살 같은 가열 조리한 육류를 먹으면 소화 효소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간식으로 빵이나 케이크 과자와 같은 탄소화물 디저트를 먹을 때도 우리 몸은 아밀라아제 와 같은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과식할 때뿐만 아니라 자주 먹는 습관도 소화 효소를 부족하게 만드니 생각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소식이나 생식 또는 간헐적 단식 같은 절식이 좋은 것은 효소분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똑똑한 효소 강화 식사법
천천히 먹으면 평소 식사에 약 70%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적게 먹고 꼭꼭 씹어 먹는 식사는 몸에 독소가 쌓이지 않게 한다. 식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해독에 도움이 되니 기억해 두자. 현재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외식이나 가공식품을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식생활 원칙을 고수하며 혼자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 많으니 외식 후에는 반드시 해독하는 습관을 들이자. 나쁜 게 들어왔다면 그만큼 좋은 것으로 밀어내면 된다. 100%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때 포기 하기 쉽다. 해독은 절식, 물과 채소즙, 숯가루나 검은 숭늉을 이용한 방법 등이 있다. 인체는 굶는 동안 자가포식 작용이 일어나 나쁜 성분울 스스로 제거한다. 간헐적 단식으로 당뇨나 암을 해결한 사람들의 경우, 몸에서 자가포식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뷔페에서 맘껏 먹었다면 다음 한, 두 끼는 절식이나 단식하고 물만 마시는 것이 좋다. 소화기관과 대사 작용을 쉬게 해 줘야 몸을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채소식은 칼륨이 풍부해 좋지 않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나트륨을 제거해 준다. 채소즙을 먹으면 확실히 붓기가 빨리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