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 주세요( 장병두) 장병두 할아버지는 1906년에 태어나 생후 두 달부터 등창을 앓아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생명의 이치에 관심을 가지고 산속에서 도학과 의학을 수련하면서 독특한 진단과 처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는 음양의 원리와 상생상극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신약으로 난치와 불치의 환자들을 치료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치료법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되어 법적인 제재를 받았습니다. 2006년에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로는 환자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104세이며, 간절히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 놓고 병을 고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장병두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와 건강 충고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호흡은 깊게, 음식은 적게 먹어라고 하며, 약 대신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진짜 건강 비결이며 또한 귀와 손을 자극하고 발바닥을 때리면 건강이 좋아진다고도 가르쳐주십니다.
--관상이 좋지 않다는 것은 현재 마음먹은 일이나 하려고 하는 일이 하늘의 이치에 어긋났다는 뜻이야 얼굴은 바로 얼이 들어 있는 곳이니까 하늘의 이치가 담겨 있거든 그러니 하늘의 섭리에 맞지 않고 남이 속이거나 악한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얼굴에 나타나지 조금만 마음을 내어 신경을 쓰고 살피면 다 나오게 되어 있어 , 상이란 모양의 생김을 말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과 물질 에는 형상이 있다 그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되고 수명이 결정되며 화복이 뒤따른다 예을 들면 도예가가 구워낸 도자기가 모양과 색이 좋으면 애호품이 되어 높은 가격에 팔리고 귀하게 대접받지만 볼품이 없고 거칠며 색이 좋지 않을 때는 헐값에 팔리거나 아예 그 자리에서 깨져 버리는 운명을 맞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얼굴이나 몸이 단아하고 수려하게 생긴 사람들은 귀인대접을 받아 성공하기 쉽고 인상이 험하고 거친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졌더라도 남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해 성공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상이 아무리 좋던 나쁘든 간에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법이니 상에만 매달릴 일은 아니라고 할아버지는 충고한다. 예로부터 사주는 상만 못하고 상은 마음에 쓰임새를 당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 아무리 사주와 상이 좋아도 심상이 좋아야만 그 운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또 아무리 사주와 상이 나쁘더라도 심상을 바로 쓰면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지, 결국인생은 마음 쓰기를 잘해야 복을 얻을 수 있어 그러니 마음공부에 힘을 써야 하고 늘 겸손하도록 노력해야 해--
--남자랑 여자만 해도 얼마나 모양새가 달라 자연의 이치상 남자는 머리가 크고 여자는 머리가 작은 것이 원칙이야 남자는 양이고 양은 발산하기 때문에 머리가 크지 여자는 음이고 음은 수련하기 때문에 머리가 작아 이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틈이 생기고 병을 만드는 거야 그래서 여자가 머리가 크면 남자처럼 발산하는 성질이 세지 성격이 제멋대로여서 기가 막히고 가슴이 답답한 병이 자주 생겨 우리나라 여자들한테 화병이 많다고 하는데 화병은 무슨 화병이야 다 자기 꼴대로 꼴값을 떨지 못해서 병이 되는 것이 꼴값을 떨어야 병이 없는데 세상이 그렇게 못하게 하니까 병이 들어 다 이치대로 살면 병이 없어요, 반대로 남자도 머리가 작은놈이 있어 쪼잔한 성격이야 술을 먹어도 호탕하게 남자처럼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홀짝 거리며 이제 시간이 됐으니 집에 간다는 거야 다른 친구들이 한잔 더 하자고 하면 마지못해 있다가 결국은 돈도 안 내고 도망가 남자 성격인가 여자 성격인가 알려면 술값 내는 걸 보면 돼 남자성격인 놈은 술에 양의 기운까지 더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덜컥 술값을 내, 이런 놈은 사귀기에는 좋은데 너무 저질러만 놓으니까 뒷감당을 못해 그렇지만 포부가 크고 오지랖이 넓기 때문에 사업을 크게 펼칠 수 있어 잘 알아서 친구를 하든 사업 파트너를 해야 돼. 뭐 어쨌든 남녀가 만날 때는 서로 반대의 상끼리 만나야 궁합이 맞아 얼굴이 크고 이목구비가 시원하게 생긴 사람은 얼굴이 작고 이목구비가 오종종한 사람을 만나야 좋아 그러나 이것도 잘 살펴야 해 얼굴이 작은 여자라도 그 속에 남자의 성질이 어느 정도는 담겨 있기도 하니까 그런 걸 살면서 내부인은 그래서 그렇구나 이해하고 맞춰 가야지--
--음식이 사람에게 생명을 주지만 또한 죽음으로 이끌기도 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오늘날 암을 비롯해 당뇨 중풍 그밖에 여러 난치와 불치병들이 왜 생기는지 음식을 잘못 먹거나 많이 먹어서 생긴다는 거야 중병에는 일차적으로 굶어야 해 그리고 회복기에는 소식을 해야 하고 인간보다 열등한 야생동물도 아프면 본능적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몸을 웅크린 채로 땅바닥에 엎드려 있어요 아무리 맛있는 먹이가 눈앞에 있어도 거들떠보지 않아 집에서 키우는 개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며칠을 굶고 나면 어느 틈인지 모르게 나아서 아침에 꼬리를 흔들고 주인을 맞이한다, 사람이 아파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며칠 안에 다 회복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아픈 경우는 대부분이 음식을 잘못 먹은 탓이다. 심하게 아플 때 밥맛이 없는 없는 것은 음식을 먹지 말라는 몸에 신호이다. 몸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많으니 당분간 그런 노폐물과 독소가 든 음식을 끊고 몸을 조절하라는 명령이다. 그러면 몸은 자연치유력을 발휘해서 독소를 땀이나 구토 설사등으로 내보낸다.--
음양오행 사상에 따라 인간의 장기와 색깔
- 간은 봄의 색인 녹색과 연관되어 있으며, 간기능을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녹색식품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알로에, 올리브, 클로렐라 등이 있습니다.
- 심장은 여름의 색인 붉은색과 연관되어 있으며,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항암 효과가 있는 붉은색식품, 예를 들어 레드 와인, 토마토, 붉은 고추, 사과, 석류, 영지버섯, 홍삼 등이 있습니다.
- 위는 음양오행의 중앙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연관되어 있으며,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노란색식품, 예를 들어 꿀, 늙은호박, 당근, 된장, 밤, 생강, 은행나무, 잣, 청국장 등이 있습니다.
- 폐는 가을의 색인 하얀색과 연관되어 있으며, 폐나 기관지를 건강하게 하고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하얀색식품, 예를 들어 도라지, 무, 콩나물, 양파, 양배추, 마늘, 굴, 당귀 등이 있습니다.
- 신장은 겨울의 색인 검은색과 연관되어 있으며,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조혈 및 생식기능에 도움이 되는 검은색식품, 예를 들어 흑미, 검은콩, 검은깨, 검정쌀 등이 있습니다.
밥을 입으로 먹듯이 마음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해 밥을 먹지 않으면 영양결핍이 생기듯이 마음을 먹지 않으면 의식 결빕이 생겨서 밥만 축내는 밥통 같은 놈이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