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오히려 체중 증가 위험을 늘린다. 굶은 몸이 영양분을 공급받아야만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관적 식사는 몸이 보내는 배고픔의 신호에 따라 죄책감이나 도덕적인 딜레마 없이 자신이 선택한 음식을 먹는다. 우리 모두는 타고난 직관적 식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이어트가 그것을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먹는 행위가 삶을 유지하는 숭고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먹을 때마다 죄책감이 따른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지 않나.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에블린 트리볼리, 엘리스 레시), 다이어트의 부작용과 실패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직관적 식사(intuitive eating)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다이어트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자연 체중으로 돌아가고,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 10가지 원칙을 통해 자신의 몸과 식욕에 귀를 기울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신진대사를 낮추고, 식욕을 증가시키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직관적 식사는 본능적으로 먹는 것으로, 자신의 몸과 식욕에 귀를 기울이고,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이어트 사고방식은 음식에 대한 금지와 규제, 체중과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 자신의 몸에 대한 비판과 적대감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관적 식사를 하기 위한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이어트 절대 하지 마라 2. 음식에 대한 금지와 규제를 버려라
3. 평화롭게 음식과 친해져라 4. 배고픔을 인식하고 존중해라
5. 포만감을 인식하고 존중해라 6. 만족요인을 찾아라
7.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라 8. 몸에 대한 존중을 키워라
9. 운동의 즐거움을 발견해라 10. 건강에 좋은 영양을 섭취해라
--우리는 신체 이미지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으로 존중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작을 힘들어 하지만 존중을 해야 한다고 해서 몸의 전부를 꼭 좋아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존중이란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몸의 현재 상태를 곧바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많은 고객이 자신의 몸보다 반려동물을 더 존중하는 듯하다 먹이고 산책시키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반려동물을 대하듯 몸을 존중하라는 것은 존엄을 기지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 주라는 뜻이다. 당신이 평생 음식을 감정에 대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면 현재의 몸은 당신 자신이 몸을 대해온 결과물일 것이다. 몸에 나타난 결과를 비난하지 말고 잘 견딘 몸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몸을 존중하는 것은 직관적 식사법으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물론 쉽지 않다. 외모를 중시하고 큰 사이즈의 선입견이 존재하는 사회니까 스스로가 문화적 표준을 거슬러 헤엄치려는 연어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이런 선입견이 사방에 퍼져 있다는 점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날씬한 몸매가 사회표준이라고 해서 그것이 꼭 옳다는 것은 아니다--
--몸을 존중하는 것은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자 첫째는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 둘째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 주는 것이다. 당신은 편안해질 자격이 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자격이 있다. 몸상태가 비참하면 기분도 비참해진다. 내 몸을 존중한다는 일의 기본적인 전제는 다음과 같다. 내 몸은 음식을 제공받을 자격이 있다. 내 몸은 존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 몸은 애정과 존중이 담긴 손길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내 몸은 편안하게 움직일 자격이 있다. 어떻하면 몸을 그리고 자신을 더욱 존중할 수 있을까 , 이야기는 쉽지만 실행하기는 훨씬 어려운 개념이다. --
--50대에 카산드라는 수년동안 새 브래지어를 구입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비싸고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 오래가기는 했다.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계속 살을 찌르는데도 살을 빼지 않으면 새 브래지어를 구입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매일이 불행했다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꽉 끼는 속옷이 체중 감량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첫걸음으로 새 브래지어와 레깅스를 구입했다. 속옷이 편해지자 음식에 대해서도 좀 더 느긋해졌다. 속옷뿐만 아니라 옷차림 또한 몸을 존중하는 방법이다. 패션산업의 노예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내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옷을 입으라는 뜻이다. --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므로써 금지된 음식과 화해하돼 건강한 식습관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도 다이어트에 지쳤고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변화를 줄 방법을 알지 못한다. 직관적 식사는 다이어트라는 족쇠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새로운 식사법이다. 박탈감과 저항 반항적인 체중증가만 일으키는 다이어트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과정이다. 직관적 식사는 음식과의 관계를 바꿀 뿐만 아니라 당신의 인생까지 바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