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특히 뛰어난 능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생각하는 힘이다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홋타 슈고 ) 언어학 박사인 저자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언어학, 법학, 사회 심리학, 뇌과학등의 다양한 분야를 서로 융합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히고, 구성도 깔끔하고 간결하여 가독성이 좋습니다. 이 책 두 번째 리뷰입니다
약간의 소음은 생산성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일이나 공부는 하는 공간은 조용한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의 일리노대연구진은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진 은 어떤 환경에 있을 때 일이 잘되는지 조사했는데 중간 소음 ( 70dB ,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내의 소음 수준 ) 서 일할 때 창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약간 소음 있는 환경이 뇌에 좋다는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작업을 계속하면 뇌는 금세 지쳐서 하나에 진득하게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작업환경으로 좋은 것은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카페이다. 카페는 첫째:사람과 식기 소리의 약간의 소음이 있고 둘 번째는 : 커피 향에는 활성산소에 의해 파괴된 뇌세포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란 수면 부족이나 피로 원인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세 번째는: 루틴의 전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정해진 카페에 가서 작업을 하면 조건 반사적으로 '카페에 간다'는 뇌가 창조적으로 일한다는 공식이 생기고 카페에 가면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병은 마음에서 온다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은 단순히 정신론이 아니라 사실임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이타적인 행동을 할 때는 뇌의 복내 측 전두전야가 활성화 돼 불쾌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했는데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모든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되는 것일까? 이타적 행동이란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의 메커니즘에서 보면 누군가를 위해 필사적인 순간에는 의식이 불안정한 감정이나 통증으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병이 마음에서 온다는 옛말처럼 정신이 한 방향으로 향해 있으면 컨디션이나 몸의 감각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심리학의 대가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은패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때로는 스스로 병에 걸린다. '즉 아프지 않았다면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핑계를 대고 안전지대로 피신해 안도한다 이를 '인지적 부조화 이론'이라고 하는데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유를 댄다고 알려져 있다. "나 이렇게 아프잖아 그래서 못한 거야"라고 핑계를 대면 실제로 그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아픈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상상한 병에 걸리는 것도 평소 의식의 흐름이나 생활 속에서 생긴 뇌의 버릇에 좌우된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뇌와 심신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면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일부사람에게 치장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화장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는 여성들이 외모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생각한 얼굴이 아닐 때라고 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여성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생각한 얼굴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서라고 판단된다. 또 연구에서 화장을 한 사람은 자존감과 자기 만족도가 높았다 전문가에게 화장을 받았을 때는 불안감이 줄고 목소리도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두 연구 모두 외모를 치장하면 기분과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성별을 떠나서 모두에게 적용된다. 복장에는 제복 효과도 있다 유니폼이나 정장을 입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멋있거나 귀엽다고 느끼는 옷을 입으면 의욕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화장품이나 패션에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은 마음과 행동면에서 볼 때 의미 있는 일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 남자들에게 매니큐어를 바르게 한 다음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매니큐어를 바른 사람은 긴장 피로 우울감이 줄었다. 특히 긴장 완화 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외모에 따른 마음의 변화가 흥미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