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

내 나이가 어때서 ( 안드레 알레만 )

 

네덜란드 언론인 행크스 파는 심리적인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실은 나이 먹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답했다.  

 

내 나이가 어때서 . 책표지

 

 

내 나이가 어때서 ( 안드레 알레만 ) 유럽에서 가장 총망 받는 신경과학자 중 한 명인 저자는  , 노화와 뇌 기능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는 특히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인지 기능의 변화와 이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2011년 뇌와 상상력에 관한 책 " 상상의 산물"을 출간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책 "내 나이가 어때서"는 노화와 두뇌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뇌기능의 감소로 우리가 어떻게 더 현명해질 수 있는지 성공적인 노화란 어떤 것인지 흥미로운 질문을 해 보자.   

노년은 결코 불행의 시작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은 더 많이 느낀다.  흔히 나이 든 사람들은 성질이 고약하고 짜증을 잘 낸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일 뿐이다. 실제로는 나이가 들면 오히려 신경질이 감소한다.  젊은 사람들은 큰 사건이 벌어지면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지만  노인들은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되어 있어서 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연구들은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인 안정이 더욱 커진다고 밝히고 있다. 

 

 

노인이 젊은이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이유

노인이 젊은이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이유에 대해 학자들은 다양한 이론을 펼쳐 왔다.  노인들은 삶에서 어려운 순간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겨도 화가 덜난다고 설명하는 이들도 있다.  한 흥미로운 가설에 따르면 노인들은 미래지향적인 성향이 젊은이들보다 덜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서  결과적으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들은 더 느긋하고 여유가 있으며  삶에서 즐거움을 주는 소소한 일들에 감사하며 지낸다. 또 젊은이들보다 덜 바라고 더 쉽게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노인들이 그만큼 현명하고 현실적이기 때문일지 모르지만  나이에 따른 한계를 고려하다 보니 기대치가 낮아져서 일수도 있다. 

 

 

기억력손실은 나이와 상관없다

기억력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연령은 놀랍게도 20세 무렵부터다 그리고 60에서 70세 사이에 기억력감퇴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60에서 70세에 기억력이 급속하게 나빠지는 이유 중에는 은퇴등의 이유로 정신적인 능력을 아무래도 덜 쓰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어찌 됐든 노인들 대부분은 기억력 장애를 겪진 않는다. 지난 50년 동안 기억력과 관련된 연구들은 각양각색의 기억절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를 들어 인간에게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모두 존재한다. 단기기억은 전화를 걸기 전에 번호를 잠깐 기억해 둘 때처럼 1분 이내에 짧은 시간 동안 뭔가를 기억해 둘 때를 말한다.  이때는 반드시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딴생각을 했다가는 기억했던 내용이 금세 날아가기 때문이다.  나이 든 사람이 그럴 가능성이 약간 더 크긴 하지만 기억이 지워지기 쉬운 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든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노화의 조건 

  1.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
  2. 정신적 육체적으로 온전히 기능할 수 있는 능력.
  3.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강한 유대 관계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올바른 식습관,  스트레스 없는 삶,   서로 아껴주는 공동체, 활발한 육체 활동,  영적인관심 

 

노년기 두뇌에는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과 사회적인 상황을 깊이 이해하는 능력에 있다.  사랑과 배려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팔순의 나이까지 팔팔함을 유지하더라도  사회적인 관계와 가족, 친구가 없으면 외로움을 떨치기 힘들다.  식단, 운동, 도전, 새로움은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