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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깨어나면서 겪게 되는 공통된 경험(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아디야샨티 )2

 

깨어남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은 우리는 어떤 사물도 사람도 아니고, 심지어 어떤 존재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정체는 모든 사물로서, 모든 경험으로서, 모든 개인으로서 , 나타나는 그것입니다.  우리는 온세계를 꿈꾸어 존재하게 만드는 그 무엇입니다.  영적 깨어남은 말해줄 수도 , 설명될 수도 없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본디 모습이라는 사실을 드러나게 합니다.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 . 책표지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  ( 아디야샨티 Adyashanti) 아디야샨티는 인도의 작가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자아의 발달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영적 탐구가 단순히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진정으로 경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 두 번째 리뷰입니다

 

 

 

 

 

 

완전한 깨어남이란

순간순간 영의 시각으로 하나가 된 일체의 시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게임관점에서 보면 그 어디에도 이 세상이나 이 우주나 어느 곳의 어떤 우주에도 분리라는 것은 없습니다.  궁극의 관점에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 높은 차원이든 낮은 차원이든 , 여기든 저기든, 어제나 오늘이나 혹은 내일이거나 다만 영의 나타남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특정공간을 차지하는 어떤 특정한 사물도  특정한 누군가도 아닙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닌 '무' 이면서 동시에 일체의 모든 것입니다. 

 

 

깨어남이 무엇이 아닌지를 아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영적 수행을 통해 뭔가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얻어보려는 추구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깨어남의 길은 어떤 긍정적인 감정 상태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깨달음이란 전혀 쉽지도 , 긍정적인 것이지도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깨어남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것은 나의 경험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고 하는 것으로부터 깨어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패러다임으로부터 완전히 다른 어떤 패러다임으로 하나의 세계로부터 다른 하나의 세계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른 세상을 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 의자를 보는 것과 똑같이 깨어있는 사람도 의자를 봅니다. 차이점이라면 완전히 깨어있는 사람은 즉 이원성의 베일저편의 건너가 있는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서로 다르게 보이거나 유별나게 보이는 물건들이 근본적으로 똑같이 인식된다는 점입니다.  의자를 보지만 동시에 자신을 의자와 별개의 무엇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는 것 , 느끼는 것, 듣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말 그대로 동일한 것에 한 현현인 것입니다. 

 

 

 

진실되고 확실한 깨어남을 경험하면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인지가 분명해집니다. 

 사람들이 깨어나면서 겪게 되는 공통된 경험은  의식이 분리의 꿈으로부터 깨어나는 순간 크나큰 안도감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울거나 웃기 시작하고 또 여러 가지 감정을 격렬하게 표출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침내 꿈꾸는 상태의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것입니다.  이과정은 하루정도 지속되기도 하고 , 일주일,  6개월, 혹은 몇 년을 끌 수도 있습니다.  이 여행을 특징짓는 것은 바로 완전한 흐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존재 여러분의 경험 안에는 어떠한 저항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저 흐르고 있습니다.  삶은 하나의 흐름이며 모든 것이 자기 의지를 가지고 생겨나는 것만 같습니다. 모든 것이 절로 되어가고 있고 , 분리된 존재로서의 '나'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건 절대 무저항의 경험입니다. 이 무저항 안에서 삶은 놀랍고도 아름답게 그리고 거의 마술에 홀린 듯 흘러갑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필요가 있을 때 정말 그 일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무엇을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제때에 결정을 내려줍니다. 모든 것이 투명하고 명료하는 느낌으로 있습니다.  그것은 망상이나 삶의 조건이나 자기모순 따위에 전혀 물들지 않은 영의 경험입니다. 

 

 

 

여러분이 정말이라 여겨왔던 모든 것들이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라 여겨왔던 이 사람이 알고 보니 자기가 아닌 것입니다. 바로 그 점이 더없는 행복이기도 하고  엄청난 안도이기도 하면서도 바로 그것 때문에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제난 어떤 사람이 될까?.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될까? 무엇이 이 인간을 움직이게끔 자극하게 될까? 그가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라면 이런 의문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엔 그런 경우가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깨어 난이 후에 더 밟아야 할 변화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깨어난 관점 속에 혼란상태가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혼란은 마음이 옳은 방향으로 찾아가려는 데서부터 일어납니다.  실제는 어떤 옳은 방향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방향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그만둠으로써  방향을 찾게 됩니다.  즉 온전히 내려놓음으로써 방향을 찾게 됩니다. 내려놓음에는 거쳐야 할 단계가 있어서 삶을 움직여줄 새로운 에너지가 곧바로 솟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에너지란 바로 난 이미 없는 에너지입니다.  이것은 일체의 외곡이 없이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곧바로 솟아 나오는 에너지입니다.  그러나 에고의 동력이 용해된 이후에  우리의 의식 속에서 새 에너지가 솟아 나오기까지는 시간적인 간격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에고의 용해 과정이 저절로 일어날 수 있도록 그저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