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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기도가 왜 항상 작용하지 않을까? ( 치료하는 기도 , 래리 도시 ) 2

 

여러분이 저에게 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신은 어떤 존재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저는 '모릅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질문은 무지의 구름 속으로 안내할 뿐입니다. 신의 존재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신은 언어로 표현될 수 없으며 본성이 없는 것이야 말로 신의 본질입니다

 

치료하는 기도. 책표지

 

치료하는 기도 ( 래리 도시 ) 저자는 미국 텍사스의 내과의사로, 텍사스주립대와 사우스웨스턴 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베트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달라스시립병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치료하는 기도'는 기도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 사례를 통해 기도가 실제로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의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는 의학적 처치외에 환자를 위해 무언가를 더 하고 싶어 하는 의사들에게 기도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개인적으로 기도 할 수 있다. 

 

치료하는 기도에 대한 소개

--한계가 없는 곳, 무한한 영원과 불멸이 존재하는 곳, 그것이 바로 신이 계신 곳이다.--

각각의 치료법들은 그 치료법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분야에 대해 평가되어야 하며  기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박테리아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기체 변화과정의 기도가 멀리서도 작용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 테이터들이 너무 경이롭기 때문에 나는 의학의 최고 보물로 생각하게 됐다.  게다가 기도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기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뜻은 우리 본성의 헤아릴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가 절대자와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도가 우리 마음속에서 바라는 만큼의 효과를 내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효과가 곧 절대자의 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왜냐하면 기도는 인간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치유 효과가 없을 때도 있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은 기도의 결함이라기보다 기도하는 사람의 결함일 수도 있다.    

 

 

기도가 왜 항상 작용하지 않을까?

걸프전에서 미국인들은 이라크를 무찌르게 해달라고 기도한 반면,  이라크 인들은 서구 세력을 몰살시킬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 승리를 위해 기도하거나 환자가 병이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기도가 모두 받아들여진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병에 걸려 죽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의 소원이 모두 받아들여지면 어느 누구도 죽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은 이별은 발 디딜 틈도 없게 될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신이 우리를 벌하고 싶을 때, 신은 우리의 기도를 모두 들어줄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 CS루이스는  만약 신이 내가 했던 어리석은 기도를 모두 들어주셨다면 과연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됐을까?라고 적었다.  이런 기도의 작동방식은 완전하지 않은 우리에게 어쩌면 신이 선물한 안전장치일지도 모른다.   기도가 언제나 똑같은 효과를 지니지 않은 것은 기도가 어리석고 부적절하게 이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절대자에 배려일까?

어쨌든 기도할 때마다 항상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은 혼란스럽게 한다.  이것은 기도의 정형화된 공식도 모든 상황에 강력하고 예측가능한 결과로  이끄는 방법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연한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기도의 치유 효과를 증명하는 수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것에 대한 지식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불완전한 이론, 기형적인 의학과 나쁜 과학은 이런 정보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도를 포함한 영적 이슈엔 우리가 얼마나 더 침묵할 수 있을까?  영적인 것을 한쪽으로 치워놓고서 우리 존재에 모든 면을 파악할 수 있을까? 성스러운 것을 무시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