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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른 행복 ( 조너선 하이트 )

 

행복은 안에서도 오고, 밖에서도 온다. 그 사이에서 제대로 균형을 잡으려면 우리에게는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 모두를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 

 

 

 

바른행복, 책표지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 긍정심리학자로서 오랫동안 행복의 근원을 탐구한 저자이며,  동서양 고전을 통해 행복에 대한 10가지 명제를 10개의 장에 걸쳐 살펴봅니다. 하이트는 행복의 근원과 원리를 이해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세상에는 서로 다른 여러 가지 행복의 가설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에서는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서부터 나온다고 말하지만 그런 행복은 덧없이 지나간다는 것은 다 들아는 사실이다.  이보다 더 신빙성 있어 보이는 가설은  행복은 안에서부터 온다는 것으로 이 세상을 내 욕망에 맞춰서는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생각은 고대 세계에 두루 통하던 것이기도 했다.  인도의 부처와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스토학파 철학자들은 사람과 세상만사는 언제나 자기 생각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만큼 그것들에 대한 감정적 집착은 버리고 대신 받아들임의 태도를 기르라고 사람들에게 권한다. 고대 이 생각은 새겨들을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보통은 세상을 바꾸기보다 우리 마음을 바꾸는 게 절망에 대처하는 더 효과적인 반응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의 삶 안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호혜성을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관계는 원래 초반단계에서 균형을 잡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 , 너무 많은 것을 주거나 , 그 관계에 약간 목을 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혹은 너무 조금 주는 것은 , 차가운 사람이나 거절의 뜻으로 비출수 있다. 관계를 망치기가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기보다는 균형 잡힌 주고받기가 이루어졌을 때 서로의 관계가 가장 잘 커나가는데 그런 주고받기로는 선물, 호위, 관심, 자기 노출이 특히 좋다.  앞의 세 가지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지만 나만 아는 나의 정보가 데이트라는 게임에서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 초판수로 작용하는지는 잘 모를 때가 많다.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과거의 연애담을 털어놓으면 당신도 똑같이 과거의 연애담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생긴다.  그런데 이 공개 카드를 너무 초반에 섣불리 써버리면  자신의 마음이 어느 쪽인지 갈피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  호혜성 반사 때문에 한편으로는 그의 걸맞게 과거일을 털어놓을 준비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거의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내밀한 일까지 시시콜콜 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하지만 적당할 때 이 카드를 쓰면 옛 관계를 서로에게 털어놓는 대화는 둘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하는데 무척 뜻깊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호혜성은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만능의 토닝이다. 

제대로 쓰기만 하면 호혜성은  사람사이의 관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주고 더욱 오래 가게 해주며 활기까지 불어넣어 준다.   맘에 드는 누군가와 관계가 진정중일 때 우리는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하나하나 다 따라 하려는 경향을 자동적이자 무의식적으로 약간은 가지게 된다.  만일 그녀가 자신의 발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있다면  당신도 어느샌가 함께 발을 두드리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만 좋아하는 사람을 흉내 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를 흉내 내는 사람에게도 호감을 갖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미묘하게 흉내 내면 그 사람을 더 많이 돕거나 그에게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심지어 다른 이들에게 까지도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된다.  고객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웨이트리스가  더 많은 팁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흉내내기는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일종의 접착제이자  우리는 하나라고 말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인간도 꿀벌과 같은 군집 생물이라는 것인데 현대 세계를 사는 우리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군집 밖에서 보내고 있다. 호혜성을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다시 다른 이들과 연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