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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절제의 성공학 ( 미즈노 남부쿠 )

 

남을 도와주는 일은 덕을 쌓는 일입니다. 덕을 쌓는 일은 남모르게 해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도와주는 일을 음덕이라고 합니다. 적게 먹고 조금이라도 만물을 허비하지 않고 하늘과 자연의 은혜를 잊지 않아야 음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절제의 성공학 . 책표지

 

절제의 성공학  ( 미즈노 남부 쿠  南部虎弾, Mizuno Nanboku) 저자는 일본의 자기 계발 작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유명합니다. 그는 특히 일본에서 성공학과 개인의 발전에 관한 주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절제의 성공학》 은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성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책입니다.   미즈노 남보쿠는 절제가 단순한 자기 억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운명은 정성이 따른다

많은 관상가들이 저 보고 복이 많은 관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길흉은 정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궁핍한 생활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좋은 운명을 타고났더라도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면 운명은 나쁘게 바뀝니다. 운명은 살아 있습니다.  만약 좋은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이 무조건 행복하게 산다면 관상을 볼 이유가 없습니다. 설사 부자의 관상을 했더라도 성실하지 못하면 가난한 관상과 다름없습니다.  반대로 가난한 관상으로 태어났더라도 성실함에 따라 복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관상은 변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제가 길흉을 말하기보단 심신을 다스리라고 충고하는 것입니다. 길흉을 중요하게 말하는 운명학자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왜 야하면 사람들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면 그 말만 믿고 노력하지 않아 좋은 운명을 나쁘게 바꾸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관상을 물어볼때도 길흉을 묻지 말고 어떻게 살까를 묻는 것이 옳습니다.  만약 자신이 가난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라도 만물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하게 생활해야 합니다. 

 

운은 누구에게나 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운이 없다고 하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운은 있고 없음과 좋고 나쁨의 경계가 없습니다. 사람의 운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운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이 하늘을 순행하듯 몸에도 천재의 기운이 순행합니다. 이것을 바로 '운'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늘의 뜻으로 그 신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운이 '명'이 되는 것입니다.  귀천을 불문하고 사람은 다 천운을 받아서 삽니다.  운에 따라 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운이라고 하면 명도 없어집니다. 죽는다는 것은 기운이 몸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항상 운은 내 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운은 항상몸에 깃들어 자연의 이치와 함께 돌아감으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바르면 좋은 운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운이 됩니다. 먼저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제대로 하면 절대로 운이 나빠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무병장수하는 법

나라에는 임금과 신하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마음이라는 임금과 음식이라는 신하가 있습니다. 임금이 훌륭하면 신하의 충성도 높지만 임금이 흩트러지면 신하가 임금을 따르지 않으며 큰 변란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훌륭한 신하를 둔 임금은 성군이 되지만 나쁜 신하를 둔 임금은 폭군이 되기 쉽습니다. 훌륭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식사가 난잡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소식합니다. 질병은 마음이 흩트러지거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해 생기는 변란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마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집이라면 마음은 그 집에 살고 있는 주인입니다. 처음부터 튼튼한 집과 부실한 집이 있듯이 부모로부터 받은 몸이 튼튼할 수도 약할 수도 있습니다. 집이 원래 부실했다면 집주인이 잘 수리해 가며 살아야 합니다. 튼튼했던 집이라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살피지 않으면 무너져버립니다. 주인인 마음이 집인 육체를 보살피지 않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하늘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더라도 육체라는 집이 무너져서 더 이상 머물 곳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육체를 떠나야 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절제하여 육체라는 집을 손상시키지 않으면 설사 돌아갈 때가 됐더라도 집이 온전하여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병 없이 오래 살고 싶으면 마음을 흩트러짐없이 세우고 식사의 규칙을 세워 함부로 먹지 않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아는 사람은 음식뿐 아니라 만물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몸을 단련하는 비결

몸이 약한 사람은 매일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세요, 태양은 약의 근원이며 생명의 근원입니다. 태양을 바라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장수하게 됩니다. 태양을 바라보는 시간은 아주 잠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낮에는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안 됩니다. 이 방법은 귀천의 구별 없이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난 원래 요절할 관상이었는데 이 방법으로 상당히 수명을 늘렸습니다. 나는 100세까지 살기를 원하지 않으므로 매일 실행하지 않지만 장수를 원한다면 이것을 매일 실행하세요

 

음식이 운명을 좌우한다

내가 십수 년간 관상공부를 하고 운명을 감정했을 때 큰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식사의 중요함을 모르고 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난할 운명이라도 부자가 되고 일찍 죽어야 할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반대로 상으론 나중에 부자가 될 사람이었는데 가난하게 되고 장수할 상을 가진 사람이 요절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운명학자로서 '상'이 틀리다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상을 보아 길흉을 판단하는 것만으로는 모두 맞출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단한 수행 끝에 길흉의 근본이 식사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후 식사의 다소를 알아보고 그에 따라 평생의 길흉을 판단하니 만에 하나도 실수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잘살고 못 사는 것,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 등은 물론 성공이나 출세 등도 모두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그 시작이며 끝입니다. 이를 깨달은 이후 사람들에게 이를 권하기 위해 쌀밥을 먹지 않고 , 쌀이 들어간 떡조차 먹지 않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다만 하루에 보리밥 3그릇으로 먹는 양을 정하고 술은 어렸을 때부터 대단히 좋아했지만 작은 잔 세잔으로 그 양을 정했습니다 이렇게 정한 것은 나를 위함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내 식을 줄인 것입니다. 세상에 큰 뜻을 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단 하루 만이라도 음식을 절제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