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이상적인 삶을 꿈꾸며 희망을 말하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인생은 늘 고통이고 결핍은 당연한 거라고 말하고 있다. 참 잔인하게도 인생의 고통을 유지하고, 반복하고, 지속시키는 장본인 또한 신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리고 제 각각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있지만 결국 그것에 똑같은 근원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국 자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며 ,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들이 비롯된다.
ISIP 시간의 프리즘 (이영현 ) 저자는 ICS 인터내셔널의 이사이자 ISIP 마스터 트레이너로서, 15년간의 풍부한 최면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울트라 뎁스®의 제드 상태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스피리추얼 최면 기법인 'ISIP(ICS 영적 통찰 프로세스)'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이해와 변화를 위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전생과 미래생을 넘나드는 깊은 의식의 탐구를 통해 우리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불안과 두려움 속에 가두는지 등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담자들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ISIP는 단순한 전생 체험이 아닌, 전생부터 미래생까지를 아우르는 7단계의 체계적 프로세스로, 내담자의 현재 의식과 잠재의식 간의 건강한 소통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책에 소개된 사례들은 현재의 문제가 과거 패턴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소되어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자기 용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수많은 내적 고통들 불안과 두려움, 억울함, 분노, 슬픔, 시기, 질투, 그리움, 우울, 무기력, 등등 결국 그 끝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것은 자기 용서라는 것이다. 비단 고통스럽고 부정적인 자원만이 아니라 외적으로 드러나는 긍정적인 것들 아래에도 대부분 그 시작점은 결핍과 쾌락, 용심, 시기, 질투,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의 회피일 때가 많은데 결국 이런 뒤틀린 궁극적인 외적 자원의 끝에도 마지막 미션처럼 우리 앞에 주어지는 것은 바로 자기 용서다. 우리가 호소하는 모든 결핍과 고통이 어디 있는지를 보라 , 그것은 모두 우리 마음 안에 있다. 분노도 슬픔도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그 사연들도 결국은 내 머릿속 나의 내면에 있다. 결국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 아주 잔인하고 이상한 시스템에 우리는 갇혀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불신이 외부로 향한 원망으로 발현되고 나의 무능력과 무기력함이 외부로 향한 불안과 사기, 질투로 드러나고 나와 내 인생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저항감이 외부로 향한 우울과 좌절로 드러난다.
나를 탐구하고 동시에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나와 내담자들의 오랜 카르마의 패턴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결코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그저 조용히 이완하고 고요하게 내면을 더욱더 깊이 바라봤을 뿐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외부에서 결코 발견할 수 없었던 해답을 찾았고, 어떤 스승으로부터 찾을 수 없었던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발견하기도 했고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각자의 정보들과 영감적인 메시지들을 인식할 수 있었다. 과연 우리는 행복을 바라고 있는 게 맞을까, 인생의 고통은 누가 지속시키고 있는 것일까. 인생은 어쩌면 진짜 비극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태어나는 순간부터 울부짖는 게 아닌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객관적인 외적 비극이 아니라 우리의 내적 인지 차원에서 이미 세상을 고통과 비극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
내 인생을 알지 못하면 내 인생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나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나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사랑이든 용서든 이해든 결국이 모든 전제에는 그것, 내 인생과 나 자신의 앎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나 자신을 탐구해 가면서 알게 된 정보들 패턴들을 인식하고 각성할 때 조금씩 나와 인생에 대한 이해가 일어나게 되고 그 이해들이 모이고 모이면서 어느 날 마침내 진정한 자기 용서가 저절로 일어나며 그 용서와 함께 애씀이 없는 진정한 사랑이 내 안에서 비로소 일어나기 시작한다. 겉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외치고 내가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나의 단점이나 부정적인 부분들을 외면하고 좋은 부분만을 인식하고 부각하려는 것은 오히려 진짜 자기 용서나 사랑과는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 자기 용서나 사랑의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먼저 나의 생각과 감정의 패턴을 만나야 하고 그것을 만든 근본적인 불편한 원인들을 수없이 직면해야 한다.
ICS정화와 소통에서 늘 강조하는 부분으로 그건 바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불만을 심은 곳에 불만이 반복되고 만족을 심은 곳에는 만족이 반복된다. 바람을 심은 곳에는 결국 만족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필요에 의한 바람이 나오게 된다.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가? 그것은 세상이 아니다. 내 마음의 반응이 나를 불편하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