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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기는 운 ( 운을 지배하다 ,사쿠라이 쇼이치,후지타 스스무 )

 

모든 일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후에 객관적으로 보는 것, 그것이 중립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하지 않고  단지 똑바로 있는 그대로를 파악할 수 있다. 저명한 경영자들을 만날 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그들은 대부분 저자세이다.  즉 겸허하다는 뜻이다. 무언가를 칭찬하면 판에 박은 듯 터무니없는 과찬이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그것은 아마도 진정한 의미에서 우러나온 경우가 아니라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운을 지배하다. 책표지

 

운을 지배하다 ( 사쿠라이 쇼이치, 후지타 스스무 ) 마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 즉 '운'과 '운의 흐름'을 다루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사쿠라이 쇼이치와 후지타 스스무, 두 저자가 운을 지배하여 '이기는 운'을 만드는 비법을 39가지 키워드로 나누고, 마작 일인자의 인생철학을 사업가의 입장에서 비즈니스맨을 위해 재해석한 경영철학으로 연결해 말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후지타 스스무가 20대 시절, 사쿠라이 쇼이치 문하에서 마작을 배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책은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마주 보는 모든 사람에게 운의 흐름을 읽는 눈을 트이게 해 주며, 특히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인뿐만 아니라 이제 막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회 초년생에게 일과 운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선사할 것입니다

 

 

경쟁상대가 운이 많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상대는 기세가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흐름은 상대편에 있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은 일정하지 않고 상황의 변화와 흐름의 변화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다. 나는 운의 양뿐만 아니라 운이 지속되는 시간도 더불어 읽었다. 예를 들어 상대와 내 운의 차이가 20이라면 앞으로 30분 정도는 이 기세가 이어지겠군 하는 식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30분간 형세가 불리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임할 수 있다.  그렇게 상대의 운에 압도당해도 내 상태를 유지하면서 참고 견디면 운의 양이 변했다고 느껴지는 전환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 순간을 놓치면 또다시 상대의 운은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 기세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렇게 되기 전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의 변화를 바로 붙잡아야 한다.  이 전환의 순간을 잡느냐 잡지 못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은 크게 달라진다.  견디고 견디다가 흐름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순간 단숨에 승부에 나서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의 운과 내 운의 양이 순식간에 뒤 바뀐다.   설사 상대의 운에 압도당해 막판까지 몰려도 허둥될 필요는 없다.  내 안에 애초에 위기도 기회도 없었다.  위기가 있었다 해도 열쇠라는 단순한  상황에 지나지 않는데 , 약간의 희망밖에 남지 않은 열쇠도  전환의 지점을 정확하게 잡고 놓치지 않으면 형세를 단숨에 역전시킬 수 있다.  열쇠란 그런 가능성을 얼마든지 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조함이나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운의 총양

운의 양은 무한하다. 일상이란 대개 평범한 법이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엄청난 행운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때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운을 미리 당겨 쓴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좋은 일이 있으면 벌을 받는다는 식의 말을 종종 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벌을 받는다는 가치관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왜 야하면 그 말에서 사람의 가지는 운의 양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이 비춰 보이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일어난다는 인생의 교훈이 있다 그러나 운의 양은 결코 정해져 있지 않으며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따라서 운이 따르거나 그렇지 않거나 할 뿐이다.  운을 선택받을 만한 적합한  생각이나 행동을 평소에 하는 사람에게는 큰 행운이 따르고 나서도 계속해서 다시 큰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 운은 무한할지도 모르지만 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타당한 선택을 축적해 나가며  그에 걸맞은 수고나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몰입

모든 감정이 사라지는 몰입상태야 말로 최강이다. 사람들은 나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이 넘치는 승부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승부를 임하기 전에 마음은 늘 결렬한 불안과 싸우고 있다.  '이번에야 말로 지지 않을까' 하는 숨 막히는 불안이 마음속에서 고개를 치켜들면 이어서 그것을 부정하듯이 '나의 강인함이 있으면 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나타나서  감정을 계속해서 흔들어 댔다.  하지만 막상 승부에 들어가면 그런 불안과 갈등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평온한 상태에서 담담하게  패를 움직였다. 물론 거기에는 이기겠다는 오기도 없다 소리 없는 긴박함속에서 내가 있었던 곳은 아무런 사고도 감정도 솟구치지 않는  불가사의 한 장소가 되었다. 나는 이것을 중립감각이라고 부른다.  분노 불안 기쁨 비롯한 모든 감정이 사라진 제로의 지점, 분발심이나 전략등의 모든 사고가 정지된  제로의 지점, 나는 그런 제로의 지점을 발판으로 삼아 왔기 때문에 운을 끌어와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