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달로 착각하지 말라! 나는 많은 단어와 맥락과 비율을 동원하겠지만 여러분은 내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이 결국은 깨우쳐 이해되어야만 하는 내용이라는 걸 잊지 말길 바랍니다. 그 내용이 참된 것이 되려면 삶으로써 경험되어야 합니다. 내 이야기는 결코 여러분 자신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 그 참되고도 직접적인 경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 ( 아디야샨티 Adyashanti) 저자는 196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선(禪) 불교를 기반으로 명상을 시작했으며, 20여 년간 명상 수행에 몰두했습니다. 그는 전통적 불교 수행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특정 종교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영적 통찰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깨어남과 깨달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책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은 아디야샨티가 깨달음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흔히 겪는 오해와 도전을 다루며, 참된 깨달음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합니다.
요점
1. 깨어남의 본질 - 깨어남은 자신이 한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넘어 더 큰 실재(존재)를 깨닫는 경험입니다. - 깨어남은 깨달음의 시작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2. 깨달음의 여정 - 깨어난 이후에는 여전히 자신의 조건화된 패턴(과거의 습관, 사고방식)과 직면해야 합니다. - 깨달음은 자신 안의 모든 어두운 면과의 화해를 포함하며, 점진적이고 실천적인 과정입니다.
3. 오해와 장애물 - 깨어남과 깨달음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이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 진정한 깨달음은 고통, 혼란, 그리고 삶의 현실을 포용하는 데 있습니다.
4. 참된 자유 - 진정한 자유란 외부의 조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평화와 고요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5. 통합의 과정 - 깨달음 이후에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이 깨달음을 살아내야 하며, 이는 끊임없는 자기 탐구와 명상적 삶을 요구합니다.
이 삶에는 우리가 알고 지낸 것 이상의 뭔가가 있다는 직관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그 진실을 스스로 발견해 내고자 하는 열망
여기서 발견된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영적인 깨어남을 뜻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에고의 마음에 의해 생겨나는 분리라는 꿈으로부터 깨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개는 갑작스럽게 자기의 개념이나 신념이나 관념 따위로 쌓아 올려지고 형성된 자아관념이 실제로는 내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관념이 날 설명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과 세상에 대해 가지는 모든 관념들은 결국 있는 그대로의 사물에 대한 저항일 뿐입니다. 우리가 에고라 부르는 것은 그저 우리 마음이 있는 그대로의 삶에 저항하는데 쓰고 있는 장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에고는 어떤 것이라기보단 하나의 동사입니다. 그것은 존재하는 것에 대한 저항입니다. 그것은 밀어내기 아니면 끌어당기기입니다. 이러한 힘, 이러한 움켜쥐기와 거부하기가 주변의 세계로부터 구별되고 따로 떨어진 자아의 관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깨어남
깨어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경험적인 앎을 한마디로 설명해 본다면 깨어남은 인식의 전환입니다. 이것이 깨어남의 핵심입니다. 이전까지 나를 하나의 고립된 개체로 보았다가 훨씬 더 보편적인 어떤 존재로 , 즉 동시에 모든 것, 모든 사람, 모든 곳인 어떤 것으로 보게 되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깨어남의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면 우리의 오감이 접촉하는 모든 것이 우리 자신으로서 경험됩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만나는 일제의 대상에게 '아~저게 나로군' 하고 생각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을 에고의 입장에서 분리된 개인의 누구라거나 별개인 어떤 존재로서 경험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것은 스스로를 자각하는 하나이며 또는 스스로를 자각하는 영의 느낌에 가깝습니다.
영적인 깨어남은 하나의 기억하기입니다
즉 그것은 우리가 아닌 어떤 존재가 않기입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무엇과 맞바꾸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래전에 잘 알고 있었던 것을 그만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가 누구인지를 기억해 내기입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은 지켜보기 그것입니다. 동떨어진 하나의 기인인양 이런저런 몸짓을 해대는 우리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의식인 것입니다.
이 책은 한 번 더 리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