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특별한 페인트
태초에 세상을 만들기 전에 하나님은 색깔을 만드셨다.
그는 색으로 세상을 그리길 원하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색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은 마음을 들고 하나님게 다가갔다.
“하나님, 저에게는 강하고 따뜻함을 동시에 품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빨간색이 하나님께 말을 했다. “그럼, 너로 뜨거운 노을과 가을을 반기는 낙엽을 그리겠노라.” 하나님이 대답하였다.
“하나님, 저에게는 깊음이란 매력이 있습니다. 저에게 공간을 허락하옵소서,” 파란색이 하나님께 말을 했다.
“그럼, 너로 깊은 바다와 저 넓은 하늘을 그리마.” 하나님이 또 대답하였다. 그
렇게 색들은 하나 둘씩 모여서 하나님께 본인의 매력들을 말하며 쓰임 받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그들로 무지개도 만들고 아름다운 풍경들로 세상을 채우셨다.
하지만 그 창조의 축제 한 가운데 침묵을 지키고 있던 색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검정아, 너는 왜 나에게 다가 오질 않고 있니?”
홀로 답답함을 참고 있었던 검정은 울음을 터뜨리며 하나님께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가 어떻게 다가가겠습니까? 저는 다른 색들과 달리 아무 매력이 없습니다. 저를 보세요! 이 색이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 받겠습니까? 하나님은 흐뭇하게 웃으며 그를 안아 주셨다.
“검정아, 너의 색이 그렇게 싫었니? 나는 네가 참 좋은데…
다른 색들은 본인 얘기를 하느라 바쁘지만, 너의 침묵은 편안함을 안겨 주는 매력이 있단다.
나는 너로 밤을 그릴 것이고, 너로 인해 이 세상은 쉼을 얻을 것이다.”
그의 말을 들은 검정은 울음을 멈추기 시작했지만, 그가 기뻐할 이유는 아직이였다.
하나님은 그에게 또 말했다. “하지만 너에겐 이보다 더 큰 계획이 있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 빛이 제일 밝은 법이므로, 너를 통해 내가 이 세상에 보낼 가장 밝은 빛을 드러내고 싶구나.
그 빛은 내 아들이다.
색은 본인을 만드는 법이 없다. 색의 운명은 화가의 손길 가운데 머문다. 색은 그 화가를 기다릴 뿐이다.
--작가 김우리 --
https://youtube.com/shorts/_a-8iG7_9Gc?si=qeGnAFKcfGCFEh7_
God's Special Paint
Before creating the world, God first made colors.
He wanted to paint the world with them.
When the colors learned this, they were eager to be used by Him and approached Him with their unique qualities.
God, I carry a curious charm of being both strong and warm," said Red.
"Then I shall use you to paint fiery sunsets and the leaves that welcome autumn," God replied.
"God, I have the allure of depth. Grant me the space to show it," said Blue.
"Then I will paint the deep oceans and the vast skies with you,"
God answered. One by one, the colors presented themselves to God, each sharing their unique appeal.
God used them to create rainbows and filled the world with breathtaking landscapes.
Yet, amidst this joyous creation, one color remained silent.
God approached it and asked, "Black, why haven’t you come to me?"
Black, overwhelmed and burdened, burst into tears and pleaded,
"God, how could I approach you? Unlike the others, I have no charm to speak of. Look at me!
How could this color possibly be of use to You?" God smiled warmly and embraced Black.
"Black, do you dislike yourself so much? I find you wonderful.
While others are busy proclaiming their brilliance, your quiet presence brings peace.
I will use you to paint the night, and through you, the world will find rest.
" Black's tears began to subside, though it still struggled to feel joy.
God continued, "But there is a far greater purpose for you.
The darkest moments make the light shine brightest, and through you,
I will reveal the brightest light this world will ever know. That light is my Son.
" Color doesn't make you. The fate of color remains in the hands of the painter. The color only waits for the painter.
God's Special Paint --From writer Kim Woo-ri--
이 이야기는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하나님이 색깔들을 먼저 창조하시고, 각 색깔에게 고유한 역할과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묘사합니다. 각 색은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하며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지만, 검정은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해 고통스러워합니다.
하나님은 검정에게도 고유한 역할이 있음을 알려주며, 밤의 평안과 쉼을 창조하고, 어둠 속에서 빛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검정을 통해 세상에 가장 밝은 빛(예수 그리스도)을 드러내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하며, 모든 존재가 하나님의 손길로 의미와 가치를 얻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이야기는 각자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 창조주의 계획에 의해 쓰임받는다는 의미, 그리고 빛과 어둠의 상징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This story describes how God created colors before making the world and gave each color its unique role and value, showcasing the beauty and diversity of creation. Each color approaches God, eager to be used, expressing its unique qualities. However, black struggles with self-worth, feeling unworthy and insignificant compared to other colors. God reassures black of its unique purpose, explaining that it will bring peace and rest by creating the night. Furthermore, God reveals a greater plan—to use black to highlight the brilliance of light in the darkest moments, symbolizing the coming of His Son, the brightest light of all. The story conveys a message about discovering one’s inherent value, the significance of being used according to the Creator’s plan, and the symbolic relationship between light and darkness. It beautifully illustrates that every creation holds a purpose and is meaningful in the hands of its 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