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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숨쉬기의 과학 ( 호흡의 기술 , 제임스 네스터 )

숨 쉬는 방법이 왜 필요할까?  우리는 위험하게도 숨쉬기를 수동적인 단순 행위라고 가정한다. 숨을 쉬면 살아 있는 것이고 안 쉬면 죽은 것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호흡은 이런 이진법이 아니다. 

 

 

호흡의 기술 책표지

호흡의 기술 ( 제임스 네스터 )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호흡의 비밀을 파해졌습니다. 호흡 방식에 따라 생리적인 테이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스스로 자학적인 실험을 감행했는데,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 책임자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저자는 실리콘으로 코를 틀어막은 채 오로지 입으로만 호흡하며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했습니다.  240시간 동안 입으로만 호흡하자 스트레스 호르몬수치가 급 상승하고 콧속의 균이 증가했으며, 혈압이 치솟았고, 심박수 변동성이 곤두박질쳤다고 합니다.  이 책은 호흡의 역사와 과학,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호흡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하지만 의식적으로 잘하면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 연구진은 원숭이들은 코를 실리콘으로 막고, 입으로 만 호흡하게끔 하는 실험을 했다.    6개월 동안 턱의 각도, 얼굴의 길이 등을 측정했는데, 코를 막은 원숭이들의 달라진 현상이 일치했다. 한결같이 아래쪽으로의 안면 성장 패턴을 보이고 이빨이 들쭉날쭉해지고 평소에 입이 벌어진 상태가 되었다. 이 실험은 2년 동안 진행됐다. 그리고 원숭이들은 훨씬 더 나빠졌다. 입호흡은 인체의 외형을 바꿔놓는데 , 더욱 나쁜 것은 기도까지 변형시킨다는 사실이다.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면 호흡압력이 감소해 입 뒤쪽에 연조직이 느슨해지면서 내부로 휘어들어 전체공간이 줄어들고 호흡은 더욱 어려워진다. 입 호흡은 다시 입호흡을 부른다. 코로 들여 미시면 그 반대가 된다.  목구멍 뒤쪽에 있는 모든 느슨한 조직들에 부딪히는 공기압력에 기도의 폭이 넓어지고 숨쉬기가 쉬워진다. 얼마 후 이들 조직과 근육이 더 넓게 개방되도록 조정된다. 코호흡은 다시 코호흡을 부른다.  코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입안과 기도와 폐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기도인 것이다.   

코호흡의 건강상이점 가운데 하나는 산화질소를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산화질소는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세포의 산소를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구실을 하는 분자다.  면역기능과 체중, 혈액순환, 기분, 성기능등 모두 산화질소의 양에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 

 

길게 느린 호흡의 효과 

호흡을 더 길게 하면 우리의 폐는 더 적은 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한다. 아주 빠르게 짧게 노를 저어도 가고자 하는 곳에 가긴 하겠지만 그것은 더 적은 획수로 더 길게 노를 젓는 것에 효율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느린 호흡은 곧 기도다.  호흡한번에 긴 6초 정도의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런 느린 호흡패터는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해 체내의 각 계통이 결마진상태에 들어가는데  이때 심장과 혈액순환 신경계의 기능이 최고 효율로 조정된다. 들숨과 날숨에 길이가 일치하고 분당초호흡수가 일정해졌을 때, 그러니까 5.5초간 들이쉰 다음  5.5초간 내쉬게 되었을 때, 호흡리듬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거의 정확히 분당 5.5의 호흡을 한 묵주기도패턴과 동일했다.  하루에 5분에서 10분만 연습해도 효과가 지대하다. 파괴의 잔해의 파편으로 고통받는 간유리폐증상 때문에 만성 기침에 시달리는 몇몇 9.11 생존자들의 폐를 정상으로 외복 시켰다.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었는데 환자들은 하루에 몇 회씩 느린 호흡을 연습하는 것만으로 불과 두 달 만에 유의미한 차도를 보였다. 

 

폐활량의 중요성

하루에 24시간 코로 숨을 쉬더라도 그 공기를 담을 수 있는 폐활량을 갖지 않는 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에 몇 분만 스트레칭을 하며 숨을 쉬어도 폐활량을 늘릴 수 있다. 그 여분의 용량으로 우리는 삶을 확장할 수 있다.  한연구는 폐의 크기가 정말로 장수와 연관이 있는가를 조사했다. 52.000명의 자료를  20년간  수집하고 수치를 분석했다. 수명의 최대 지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유전이나 식이요법 또는 날마다 운동하는 양이 아니라 , 폐활량이었다. 폐가 작아지고 효율이 떨어질수록 연구대상자는 더 빨리 병에 걸려 죽었다. 악화의 원인은 중요하지 않았다. 폐가 크다는 것은 수명이 길다는 뜻이다.   적당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폐의 크기를 15%까지 늘릴 수 있다. 

 

이산화 탄소가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내쉬는 모든 이산화 탄소에는 무게가 있으며 날숨이 들숨보다 더 무겁다.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땀을 뻘뻘 흘리는 것  곧 지방 따위의 연소를 통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날숨을 통해 체중이 줄어든다.  우리 몸에서 소모된 지방의 85%는 폐를 통해 배출된다. 그것의 대부분은 약간의 수증기가 섞인 이산화탄소이다. 나머지는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대부분의 의사와 영양사, 기타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폐야 말로 몸무게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공명호흡

이 호흡을 하면 명상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라도 명상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렸다.  소파에서 내려오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가랄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이 호흡법으로 기도의 힐링 효과를 맛볼 수 있었다. 

호흡법:  약 5.5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5.5초 동안 내쉰다. 1분 동안 5.5의 호흡을 하며 약 5.5리터의 공기를 호흡한다.  완벽한 이 호흡을 몇 분만 해도 좋고 몇 시간 해도 좋다. 인체 효율을 최고를 높이는 호흡은 아무리 오래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래 앉아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이 호흡법을 스트레칭하듯 하면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