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지각인 뇌의 과학원리
실험에서 연구진은 병원진찰실에
방문한 환자들에게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동시에 환자 앞에 마주 앉은 의사가
그들에게 건강과 생활습관에 대해 질문을 하도록 했다.
재미있는 건 여기서부터다.
환자가 문지표를 작성하는 중에
의사는 의도적으로 볼펜을 책상 아래로 떨어뜨렸다.
의사는 볼펜을 줍기 위해 책상 아래로 들어갔다.
그리고 볼펜을 주운뒤 다시 의자에 앉는데,
앞선 의사와 다른 사람이었다.
책상 아래에 숨어 있던 다른 의사가 원래 의사 행세를 하는 것이었다.
두 의사는 생김새도 목소리도 달랐다.
심지어 의사 가운 안에 입은 셔츠색도 달랐다.
이때 실험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모든 참가자들은 의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내가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면
그밖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들은
결과적으로 못 본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의 뇌는 감각기관으로부터 들어오는
대부분의 정보를 아예 인지하지도 못할 수준으로 필터링하고 있다
.--부의 역설 중에서 --
https://youtube.com/shorts/PYc9JGhbEoI?si=nL1k71Dh1gLOKYXq
The Science of the Brain as Selective Perception
In the experiment, the researchers asked patients
who visited the hospital examination room to fill out a questionnaire.
At the same time, a doctor sitting across
from them asked questions about their health and lifestyle.
Here’s where it gets interesting:
while the patient was filling out the questionnaire,
the doctor intentionally dropped a pen under the desk.
To retrieve it, the doctor ducked under the desk,
and in the process,
swapped places with another doctor who had been hiding underneath.
The two doctors looked and sounded different,
even wearing shirts of different colors under their lab coats.
What reaction did the participants have?
None of them noticed that the doctor had changed.
This experiment illustrates that when we focus our attention on something,
we tend to miss other details we’re not paying attention to.
Our brain filters out most of the information
from our senses to the point where we don’t even perceive it.
--From "The Paradox of W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