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라는 것은 무엇인가 잘 풀리고 있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다. 화낼만한 일에 화내는 것은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화를 계속 꾹꾹 억누르다 보면 걷잡을 수 없이 큰 분노가 되어 폭발할 수 있다. 화낼 때 전략적으로 화내서 손해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됐다.
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 가타다 다마미 ) 정신과 여의사인 저자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신 분석적 관점에서 범죄심리와 마음의 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책은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화를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33가지로 소개합니다. 저자는 화를 내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적절하고 전략적으로 화를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노의 원인과 유형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분노야 그냥 그대로 와라 받아주마
분노는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감정으로서 그 정체만 알면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를 위해서는 '분노 슬픔 두려움 같은 감정은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다'라든가 '부정적인 감정은 꾹 참고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 같은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의지대로 통제하면서 숨을 쉬고 있는가? 그럴 리 절대 없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감정중 일부는 생각함으로써 생겨남으로 의지의 힘으로 통재할 있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무의식 중에 생겨 난다. 요컨대 감정은 저절로 생겨 나는 것이다. 억압된 감정은 반드시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감정은 갑자기 솟아난다. 이럴 때는 그 감정이 솟아난 원인을 밝혀 내려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그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스스로 관찰해 분노를 자각하라
자신은 딱히 분노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루를 되돌아보고 분노의 물방울이 될만한 것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최대한 일찍 깨닫고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있음을 받아들인 뒤 그것이 무엇인지 관찰해야 한다. 자기 관찰이야 말로 분노를 자각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행동이다.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고 전략적으로 화 내기위서는 스트레스를 발산하면서 최대한 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분명 내 몸이 먼저 분노를 느낀다. 신체적인 병만 의심하지 말고 자신이 무엇인가에 화나 있는 것은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감정은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즐거움을 느끼면 도파민의 분비가 증가한다 거나 불안감 또는 공포를 느끼면 노르 아드레 날린 분비가 늘어난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반대로 호르몬의 분비가 감정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호르몬 때문에 쉽게 화를 내는 상태가 되었구나라고 받아들이기만 해도 자신이나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기 쉽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분노 유발자의 5가지 유형
- 이득형 :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서는 타인을 벼랑에서 떨어뜨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 자기애형 : 자신을 과대 평가해 무조건 자신이 더 위라고 생각하며 이를 주위에도 과시하고 싶어 한다.
- 선망형 : 자신보다 성공을 거둬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인터넷의 세계에서 유명연예인을 비방하는 것도 여기에 속한다
- 부인형 :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것을 부인하기 위해 타인을 강하게 몰아세우는 사람이 이 유형이다.
- 치환형: 애꿎은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사람이 이 유형이다. 본래 분노를 느낀 원인을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발산하기 쉬운 다른 사람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이 유형들을 파악해 분노를 느꼈을 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왜 상대가 이렇게 자신을 공격하는지 파악한 다음 자신의 분노를 표명하는 것이다
분노를 느끼면서도 자신의 손익을 고려해 분노를 표명할지, 말지 전략적으로 판단함으로써 가급적 손해를 보지 않도록해 균형 잡힌 방법으로 분노를 표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