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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미래를 알수있는길 징조 ( 신의 비밀 징조 )

날씨 예보처럼 징조를 읽으면 운명이 보인다. 두 가지의 우연한 현상이 짝을 이루어 발생하여 모종의 의미를 형성하는 것, 보통은 이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하는데 어떤 경우 우연한 일치는 특이한 현상을 동반한다. 예를 들어 항구에 정박한 배에서 쥐떼가 집단으로 탈출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런데  그 후 그 배가 바다에 나갔다가 침몰하고 말았다. 쥐떼의 탈출과 배의 침몰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이런 우연의 일치가 우리 주위에는 많이 일어나고 있다. 

 

신의 비밀, 징조 책표지

 

 신의 비밀 징조 (김승호) 책에서는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는 길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점을 치는 것이고 하나는 징조를 해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징조들이 우리의 운명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며,  그 징조들을 해석하는 방법과 원리를 설명합니다.

 

징조란 인간이 묻지 않았는데도 하늘이 미래의 일을 얼핏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엎지르거나, 봉투가 찢어지거나, 손잡이가 부서지거나 하는 사소한 실수나 불행이 여러 번 겹친다면, 이것이 과연 무슨 ‘뜻’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물과 사건에는 ‘뜻’이 있고, 그 뜻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중요한 것은 뜻이 같다는 것입니다. 

자연계를 이루는 프렉털( 자연계의 모든 모양은 마치원소처럼 기본틀이 있어서 이것이 파생하면서 무수히 많은 모양들을 만들어 낸 것) 구조처럼 사람의 운명도 사소한 사건 하나가 큰 흐름의 축소판인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슈퍼컴퓨터로 날씨를 예측하듯 주위를 잘 살피고 뜻을 해석해 본다면 일상 속의 작은 징조들로 운명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상만 보지 말고 그 속에 깃든 앞날을 보라는 것입니다.

 

-- 세상은 엄청나게 복잡하지만 기본틀은 아주 단순하다    무수히 많은 징조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 걱정할 것 없다 기본틀을 알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징조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고 싶으면 프렉텔 개념을 익혀두는 게 좋다. 그릇을 유난히 자주 깨는 사람은 인생에서도 모종의 틀이 깨지는 상황이다. 옷이 찢어져 신체가 드러난 것도 몸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새가 날아다는 것은 바람이 날아다니는 것과 유사하다. 작은 애로 사항은 큰 애로 사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작은 것도 크게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뜻을 살피고 그와 뜻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지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 것이다. --

 

--말이 그 사람의 인격이다. 돈이 많은 적 든 명예가 있든 없든 권력이 있든 없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사람의 등급은 인품으로 결정된다. 인생 최고의 가치를 찾기 위해 수행하는 도인들도 결국 인품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품 인격 성품등은 모두 같은 뜻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인품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딱 하나 있다. 그것 하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당장 알 수 있다. 바로 그 사람의 말이다. 말은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살피면 그의 내면의 세계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그렇다면 말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가. 일단 말수가 많으냐 적으냐를 살펴야 한다. 당연히 말이 많은 사람은 정신의 품격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은 재난에 대해 무방비란 뜻이다 사람이 여유를 가지고 쉬고 있을 때 그저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게 자유를 주어 사방을 살피게 하고 운명을 감독하게 하는 것이다. 영혼은 원래 미래를 방비하는 힘이 있다. 우리 몸의 면역력과 같다. 영혼은 탁 트인 곳에서는 나아가고 막혀있는 곳에서는 되돌아온다. 영혼도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운동이 아니고 활동이다. 운명이란 바로 이 활동의 결과다. 물론 이것은 그때그때 만들어지는 약한 운명을 말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약한 것은 큰 운명을 쫓아가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

 

--어떤 사람은 운명이 아예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너무 단순한 생각이다. 아마도 자유 의지를 말하는 것 같다. 사람이 모든 것을 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잠깐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세상이 우리의 선택이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는가 먼 미래의 일을 내가 미리 결심하면 그렇게 되는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세상에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래서 경건한 마음을 갖고 운명을 잘 활용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우리가 징조를 공부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99%로 기대했던 일이 1%때문에 어그러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100%의 보장은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용기이다. 사람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만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지 못하다. 운명 개척이란 오로지 지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공과 실패가 반반이라고 예상될 때 이를 추진하는 것은 투기일 뿐 용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용기란 충분히 생각한 후 어느 정도 기대치가 나오면 행동하는 것이다.  용기를 낸다는 것은 영혼이 건강하다는 뜻이다.--

 

영혼이 우리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온 까닭은 고요해지기 위함이다. 명상을 해서라도 요동치는 영혼을 안정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