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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기시미 이치로 )

 

어떤 일을 실현해야 비로소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고 보는 시각도 현실과 접점이 없는 삶의 방식입니다. 무언가의 실현을 기다리지 않아도 현재의 삶은 거짓인생이 아니라 진짜 인생입니다.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책표지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기시미 이치로 )이 책은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도서인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집필했습니다. 이 책은 플라톤 철학에서 아들러 심리학에 이르는 저자의 탄탄한 인문학 내공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 나이 든다는 일의 고통과 값진 의미를 구체적으로 묻고 답을 찾습니다  책은 차분한 어조와 깊은 생각을 담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년에 직면한 불안과 고민을 공감하며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욕망해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닌 행복입니다. 

걱정도 번민도 없이 하루하루를 느긋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행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어떤 점에 주의하면 될까요?  불안은 미래의 일입니다. 미래는 없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와 단절하면 불안은 해소됩니다.  우리가 미래에 집착하는 이유는 연이어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성공에도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현재의 행복한 일상이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안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행복이 아니라 성공이 목표이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닙니까?  욕망해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닌 행복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뭔가를 이루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미래의 인생을 내다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내일을 오늘의 연장으로 봅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들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그런 삶의 의미가 있을까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령 네가 3.000년을 산다 한들, 3만 년을 산다 한들, 기억해 두게나 , 누구도 지금 사는 생 이외의 다른 생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 지금 잃어버리는 생 이외의  다른 생을 살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니까 더 긴생 더 짧은 생도 마찬가지라네,  인생을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따라서 상실도 동등하다. 그래서 상실이 순식간의 일인 것은 명백하다. 과거와 미래를 상실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유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그들로부터 빼앗을 수 있을까?  과거와 미래는 가질 수 없습니다. 명인은 찰나의 지금만을 살아간다.  그 외는 이미 살아 버렸거나 불확실한  것이다.  과거는 이미 살았고 이제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편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매일 반드시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들 그대로 실현되는 건 별로 없습니다

 

지금을 산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우선 긴박하게 사는 건 아닙니다. 과거도 미래도 내려놓고 그때그때를 즐긴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1분 1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긴박하게 사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책에 푹 빠져 읽다가 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어 버린 그런 감각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중일은 들이 되든, 산이 되든, 될 대로 되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홍수 후 우리가 죽은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알바 없다, 즉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됩니다. 단 행동은 오늘 개선해야 합니다

 

선택할 수 없는 고통에 우린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1. 상상하는 대로의 두려운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는다. 겁내지 말자
  2. 미래에 대한 불안을 끊어내면 오늘이 편안해진다. 오늘을 충실하게 즐기자
  3. 인생의 모든 순간은 언제나 첫 경험일 수밖에 없다. 실수한 나를 용서하자.
  4. 과거에 대한 모든 죄책감은 오늘을 무기력하게 보내려는 핑계이다. 지나간 내 모습에도 만족하자
  5. 분노는 어떤 과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감정에서 자유로워지자.
  6. 모두에게 웃어버리면 결국은  신뢰를 잃게 된다. 미움받을 용기를 갖자
  7. 자식은 자식 나는 나, 자녀의 삶을 존경하자. 그들의 과제에 끼어들지 말자. 
  8. 상대가 나의 조언을 거절한다면 받아들이자. "준비는 되어 있으니 언제든 얘기해"라고 기다리자.
  9. 힘이 들 땐 도움을 요청하자.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지 말자.
  10. 상대가 나에게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믿자. "미안해 " 보다는 "고맙다"라고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