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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무도 아름다운 시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원태연 )

원태연시인은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아시는 분일 겁니다.  모두들 아는 시일 텐데 , 제가 이분의 시를 포스팅하는 것은 다시 한번 마음에 두고 싶어서입니다.  여러 분들도 몇 번 읽었던 시겠지만 또 가슴에 와 부딪치실 겁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중에서-

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 주던 사람입니다.

예쁜 옷 한 벌 입혀주고 싶어서 쥐뿔도 없이 지켜왔던  자존심까지 버릴 수 있게 해 주던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이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을 텐데 .

언젠가 그 사람, 이런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야 한다고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고....

웃고 좀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모릅니다. 내가 왜 웃을 수 없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과 하도 웃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몇 년 치 웃음을  그때 다 웃어버려 지금 미소가 안 만들어진다는 걸.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중략-

있습니다!. 그런 상황 말할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있더란 말입니다.

이연이라고 합디다.  이승의 인연이 아닌 사람들을 이연이라고들  합디다. 

그걸 어쩌겠습니까? 이승의 인연이 아니라는데 연이 여기까지 밖에 안 되는 인연이었던 것을.

그런 사람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나기를 바랄 수밖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연이 아니라서 그렇지. 인연이 아니라서 그렇지 내게 그렇게 잘해주던 사람 없습니다.

                        ( 읽어도 읽어도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네요.     울고 싶어라..)

 

#알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생각을 해

 

사랑의 크기

사랑해요 할 때는 모릅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했어요 할 때야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내려앉은 다음에야 사랑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잊고 있는 시간에도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미워하는 시간에도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버리고 있는 시간에도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시간에도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시간에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대가 보고 싶어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대가 듣고 싶어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대가 만지고 싶어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대가 안고 싶어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대가 키스하고 싶어서

 

두려워

너를 예를 들어 남을 위로할 때가 올까 봐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하게 될까 봐.

 

하트모양그림

차원의 끝

1차원은 점   2차원은 선  3차원은 스크린   4차원은 미친놈   5차원은 몰라   스티븐호킹 박사는 16차원을 봤고 너는 내차원의 끝

 

 

책 한 권을 다 쓰고 싶지만 저작권관계로..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