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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 안의 생명력 깨우기 ( 치유본능 ,김은숙, 장진기 )

 

건강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이 순간부터 행복하자

 

아플 때 한 입만 먹으면 나을 것 같은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입맛이 당기는 것은 내 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존재하는 생명력은 이렇듯 언제나 내 몸이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데  어설픈 지식과 정보가 그 길을 막는다. 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치유본능 책표지

치유본능 ( 김은숙, 장진기 )  김은숙과 장진기 부부가 공동으로 쓴 책으로, 두 사람은 자연섭생법을 알기 전까지 두통, 비염, 위장법 같은 만성적 질환으로 고생 중이었습니다. 근본적인 건강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다, 자연섭생법의 대가로 알려진 현성, 김춘식 선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병 고치기보다 입맛대로 먹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 기르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자연 섭생법의 핵심 가르침을 배운 후에,  나아가 우리 정신문화에도 눈을 떴다고 합니다      내 안의 탁월한 생명력으로 건강을 찾는 법을 차근차근 안내해 주며, 잊고 있었던 나를 되찾아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책입니다.  

 

 

병이란 생각과 몸이 따로 놀면서 마음이 괴로워질 때 생긴다.  진정한 건강은 단순히 아픈 데가 없는 차원이 아니라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다양한 능력이 나오는 상태다. 

 

 

실천한 날만큼 건강해지기

몸 따뜻 하게 하기, 바른 자세로 걷기 등은 당장 실천할 수 있다.  마음먹고 한 며칠 건강한 생활을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해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천한 날 만큼은 건강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았던 삶에서 건강한 삶으로 무게 중심을 조금씩 옮겨가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길이다.  언제 방법을 몰라서 건강하지 못한 적이 있었을까,,  제는 늘 실천에 있다. 꾸준히 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과를 빨리 얻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실제 자연은 아날로그로 흐르지만 디지털에 익숙한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우리는 생명도 디지털인 듯 착각하며 살고 있다.  명확하게 수치화되지 않으면 신뢰가 떨어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꾸준히 하기 힘들다. 몸은 금방금방 변화가 오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으로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몸이 깨닫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몸은 같은 것을 반복하면 익숙해진다.  그러니 한두 번 해서는 되지 않는다. 반복하고 또 반복해 서서히 스며들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먹기, 몸을 펴고 걷기, 코로 숨쉬기등은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습관을 바꾸려면 최소 100일, 석 달 정도가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시간은 곧 몸의 세포들이 바뀌는 시간이기도 하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몸이 바뀌는 것 결국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건강 정보 쌓을 시간에 걷는다. 

나는 온 우주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고유한 생명이다, 병이난 이유도 나에게 있고 치유해법도 내가 찾아야 한다. 이번 생에 나를 태우고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나의 몸이 바로 현실인데 다른 무엇에서 어떻게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유일하게 알아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세상에 가득한 정보들 과학과 지식은 잠시 내려놓고 걷자 , 몸에 좋다는 음식, 항암물질, 칼로리, 영양소, 노화물질, 체질, 자연건강, 침, 뜸, 유산소 운동, 면역력강화 성분, 각가지 명상법들 , 인터넷, 대중매체 모두 내려놓고 걷는다.  생각이 복잡할수록 여기저기 아프고 결릴수록, 우울할수록, 자신 없고 막막할수록 온몸으로 걷자.  가슴을 펴고 허리를 밀어 몸으로 무게중심으로 옮기면서 걷는다.  걷기 시작하면 오로지 걷는 것에 집중한다. 목적지를 미리 정해두거나 돌아올 일을 걱정하지 말고 그냥 걸어본다. 천천히 걸으면서 햇살도 받고 바람도 느끼면서 걷고 있는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긴다.  앉거나 누워있을 때는 온갖 잡념들이 떠돌아다녔어도 걷는 순간은 무수한 생각들이 거치고 단순해진다. 머리로만 쏠렸던 기운들이 아래로 내려온다. 피가 가는 곳에 에너지가 실리는 법이다.  걸으면 다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온몸을 쓰게 된다. 

 

남의 시선을 기준으로 살았고 비교하느라 경쟁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했고, 머리만 쓰고 몸을 쓰지 않았던 생활, 시도 때도 없이 마셔 댄 찬물, 너무 성실했고, 속 끓이며 밤잠을 설쳤던  시간들이 쌓여 바로 암, 고혈압, 우울증으로 나타난 것이다. 내 안에 생명력이 주인에게 원하는 삶을 살라고 ,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 다른 사람말이 아닌 내 얘기를 들어달라고, 온몸으로 보내는 신호다. 

 

자연치유력 그것은 생명이 나면서부터 타고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