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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윤선의 아리랑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 나윤선의 아리랑은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며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던 감정을 꺼내 보시는 기회가 되기를 하는 바람에서  포스팅합니다. 

 

나윤선은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3년 3집 앨범 Down By Love에  아리랑을 수록했으며, 이 곡은 프랑스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나윤선은 아리랑을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재즈와 월드뮤직의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그녀는 아리랑의 아름다운 가사를 외국인들에게 온전히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이가 아리랑을 부를 때면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합니다.  나윤선은 2013년 강원도 아리랑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리랑을 열창했습니다.

 

나윤선의 콘서트 홍보 사진

 

나윤선은 1969년 8월 28일생으로, 올해 나이는 54세입니다. 그녀는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¹. 이후 재즈를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가고, 여러 재즈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여러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훈장과 독일 ECHO JAZZ 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녀는 2010년 인재진과 말레이시아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호원대학교 방송예술계열 공연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한복을 입고 춤추고있는 여자 그림

 

아리랑은 한국의 전통 민요로, 여러 지역별로 다른 가락과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랑이라는 단어의 뜻은 불분명하지만,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아리랑은 참된 나를 의미하는 아로와 다스릴 리로 알다, 다스리다는 뜻을 담고 있는 '리', 밝을 량으로 즐거운, 밝은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리랑이라는 단어는 참된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아리다'에 연관되며, 이는 '앓다'에 '이'가 붙어 형용사로 굳어진 것으로 봅니다. '아라리가 났네'는 '앓이가 나다'로 풀이되며 '앓이'는 '앓다'의 명사형입니다. '아라리'는 강조를 위해 어간을 중복해서 사용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아리리'와 같이 '앓이앓이'가 줄어든 형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랑은 고대 북방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라는 의미로 추정된다는 견해도 있고

또 아리랑 (我離娘)은 나는 님과 이별한다는 뜻으로, 아이농 (我耳聾)은 내 귀가 멀었다는 뜻으로, 아랑전설 (阿娘傳說)은 신라 박혁거세의 아내 알영부인을 찬미한 것으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