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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가치의 기준 ( 과부하 인간 , 제이미 배런 )

 

당신에겐 삶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  누가 당신을 긍정하든 부정하든 아무 상관없을 만큼 , 당신에겐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를 찾을 자격이 있다. 남들이 되라는 사람을 잊고 정확히 자기 자신이 될 자격이 있다.  길들지 마라. 온전한 자유를 누려라 당신답게!

 

과부하인간 책표지

 

과부하 인간  ( 제이미 배런 ) 저자는  미국의 인기 칼럼니스트로, 개인의 경험과 사회 보편의 주제를 결합한 특색 있는 글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녀는 10년 이상 온라인에서 글을 써오며, 〈틴 보그 Teen Vogue〉, 〈허프포스트 HuffPost〉, 〈굿 GOOD〉, 〈콤플렉스 Complex〉 등 다양한 매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특집 기사와 출판물을 냈습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자기 계발에 대한 강박관념과 완벽주의에 대해 이야기로,   미국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며 젊은 독자층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나는 나에게 품은 회의와 불만족에 관해  오랫동안 오해 했다 

외부에서 주입된 불만족이  어느새 나의 신조가 되었다.  내가 충분치 않다는 증거가 차고 넘쳤다. 사회적 기대 역시 나의 이데올로기로  흡수되었다. 마치 어느 날 내가 잠에서  깨어 내 삶이 앞으로 결코  충분하지 못할 거라고 선언한 것처럼  그때부터 사회에서 들이미는 해법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 살 빼면 괜찮아질 거야, 목표를 달성하면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내가 해야 하는 모든 것을 해내면  언젠가 대가가 돌아올 거야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야."   사실 이렇게 까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현실은 내가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하면 이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지?.  뭐라도 해보자 라는 정도였다.  그렇게 나는 나 자신에게 도망치려 했었다.  너무 오랜 세월을 그렇게 허비했다. 나 자신을 등지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

 

 

목적지에 뭔가 있는지 가늠하지 못한 채로 나는 무작정 나아갔다.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완벽한 몸, 완벽한 삶, 완벽한 배우자, 완벽한 직업을 지닌 내가 고통도 , 불안도, 자기혐오도 없이 살아갈 낙원이 과연 지구상에 있을까?  내가 어디서 달아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달아나는 것, 내가 남들보다 못하다는 비교에서 오는 고통에서 달아나는 것,. 내가 뒤처졌다는 느낌에서 달아는 것, 내 몸에 진득하게 붙어 있는 불만에서 달아나는 것, 그런데,, 나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었을까?  대체 무슨 보상을 받으려고? 

 

 

사람들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비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성공을 향해 나아가라고, 쟁취하라고.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지만 이는 대체 무엇을 위한 삶인가? 그렇게 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얻는 게 무얼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불행과 즐겁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낭비한 시간은 대체 어떤 목적으로 정당화되는가? 우리의 안녕과 인간관계와 정신 건강 감정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목적이 대체 무엇인가?  나는 이 질문들에 하나도 답할 수가 없었다. 답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일지도 모른다.  답이 없기에 질문들은 그토록 감질나게 우리 손아귀를 빠져나가는지도 모른다. 

 

 

외부의 인정을 아무리 끌어 모아도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남이 짜놓은 판에서 남의 규칙에 따르며 산다면 만족에 이를 수 없다.   나는 사회의 패러다임에 순응한 채로 여러 해를 살았다. 그리고 배운 것을 잊고 패러다임 바깥에서 살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우리는 불만족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삶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불만족은 해법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건 해법을 자기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재산을 모으고, 목표를 달성하고, 하라는 걸 모두 했는데도 여전히 불만족스럽다고?  그건 우리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외부의 누군가가 아닌, 오로지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논리적 해결법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문화에서 벗어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대단해 보이는 삶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숨 돌릴 틈 없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추구하는 삶은 가장 자유로운 삶이다. 가장 나답게 사는 삶, 참지 않는 삶, 내 가치가 세상에 의해 정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내 가치는 내 영혼으로부터 끌어낸 것이길 바란다.